[패션 LAB] 방탄소년단 뷔 ‘블로퍼’, 로퍼+슬리퍼 다 되는 패피 필수템
입력 2018. 04.16. 14:34:31

방탄소년단 뷔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블로퍼 열풍이 거리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구겨 신어서 슬리퍼로도 로퍼로도 신을 수 있는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 일정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도쿄로 출국한 방탄소년단 뷔는 옐로 브라운 컬러의 코트에 골드 컬러 블로퍼로 블랙 팬츠와 레드 플라워 프린트 셔츠의 조합을 차분하게 눌러줬다.

로퍼는 뒤축이 있는 디자인이지만 스티치 등의 처리로 구겨 신으면 블로퍼처럼 변하는 디자인은 하나의 아이템으로 몇 개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정장으로 출근해서 신발을 갈아 신을 필요 없이 상황에 따라 뒤축을 조절해 신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하프 팬츠라도 드레스코드에 맞게 로퍼 혹은 슬리퍼처럼 변형해 신을 수 있다.

뷔는 공항패션의 필요충분조건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해야 하다는 요건에 맞게 뒤축을 구겨신어 블로퍼처럼 연출했다.

블로퍼는 쉽게 말해서 정장 슬리퍼로 몇 년째 스트리트룩의 키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발등 부분은 로퍼의 형태지만 뒤축이 없는 슬리퍼 형태로 패피들의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구찌가 2015년 FW 시즌, 안쪽에 퍼를 덧댄 블로퍼를 출시하면서 블로퍼가 스트리트룩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럭셔리 리조트 웨어 느낌을 내는 퍼 블로퍼 열풍은 블로퍼 인기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겨신을 수 있는 블로퍼의 트렌스포머 같은 매력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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