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박봄 마약 밀수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봐주기 수사 의혹 재조명
입력 2018. 04.18. 16:34:01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으로 논란을 불어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차관이 걸그룹 2NE1의 박봄 마약 밀수를 봐줬다는 의혹이 재조명 되고 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12일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2014년 한 매체는 박봄의 마약 밀수 사건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박봄은 암페타민 밀수입 사건 혐의를 받았으나 입건 유예로 풀려났다. 검찰이 암페타민 밀수입 사건 당사자를 입건 유예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다. 이에 사실상 봐주기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박봄은 “암페타민이 국내에서 불법인 줄 몰랐으며 치료 목적으로 들여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봄에 입건유예를 결정한 인물은 당시 인천지검 제2차장검사였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며, 김학의 전 차관은 당시 인천지검 검사장이었다. 당시 범죄과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던 표창원 의원은 박봄의 입건 유예에 대해 “불법에 가까운 검찰의 재량권 남용”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김학의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강원도의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사퇴했다. 검찰 조사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7일 MBC ‘PD수첩’이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한 여성의 인터뷰를 보도한 뒤 재수사 여론이 거센 상황이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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