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SCENE]'썰전' 나경원, 유시민·박형준 "직무유기다" 합동 공격에 '당황'
- 입력 2018. 04.20. 08:29:27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썰전' 유시민이 국민투표법 개정에 대한 책임을 청와대 탓으로만 돌리는 나경원과 설전을 벌였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출연해 정치권 개헌 공방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이날 나경원은 "홍준표 대표도 개헌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국민투표법 개정을 미리 처리하지 않고 부랴부랴 처리하려는 청와대와 여당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2014년 국민투표법에 대해 헌법불일치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청와대가 개헌 의지가 있다면 해당 사항에 대해 미리 처리를 했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나경원은 "청와대도 준비와 진정성이 부족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시민의 생각은 달랐다. 나경원의 말을 듣고 있던 유시민은 "청와대를 탓할 게 아니다"면서 "2014년 헌재 결정 후 2015년 말까지 개정하라고 국회에 이야기를 했다"며 국회가 개정을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은 유시민의 말에 "맞다. 그때 국회가 잊어버린 거다"는 국회의 책임을 퇴색시키는 발언을 했고, 유시민은 "잊어버린 게 아니다. 직무유기다"고 일침했다.
박형준 또한 "직무유기가 맞다"고 유시민의 말에 동의했다. 나경원 또한 갑작스러운 지적에 "맞다. 국회의 잘못도 있다"고 인정했다. 유시민은 "그래놓고 이제와서 청와대가 그걸 몰랐다고 탓하냐"며 "국회의원으로서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나경원은 "국회가 잘못하긴 했지만 개헌을 추진하는 주체가 점검을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답하며 한치 양보 없는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