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LOOK] ‘추리의 여왕 시즌2’ 최강희 ‘최강 로코 탐정 패션’, 경찰서 장악한 추리력
입력 2018. 04.20. 11:31:36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추리의 여왕 시즌2’가 실체가 드러난 김실장이 사라져 시즌 3를 암시하며 종영했다.

지난 19일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 마지막인 16회에서 김실장(박지일)과 하지승(김태우)이 과거 어떤 사건으로 얽혀있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정희연(이다희)으로 살아남은 서현수와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 죽는 모습을 지켜본 하완승(권상우), 그런 그를 끝까지 지킨 유설옥(최강희),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삼각관계는 자연스럽게 정리되며 막을 내렸다.

‘추리의 여왕’은 시즌 1에서 시즌 2로 이어지면서 최강희와 권상우의 케미스트리가 극의 재미와 밀도를 높이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강짱’ ‘강블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최강희는 로코퀸의 명성에 걸맞은 러블리룩의 아이콘으로 유설옥의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스러운 생명력을 부여했다. ‘추리의 여왕’은 이런 최강희 매력을 전면에 끌어낸 드라마로, 시즌 1에서 ‘예쁜 아줌마’를 거쳐 시즌 2에서는 ‘사랑스러운 여자’로 스토리에 맞춰 살짝 결이 다른 변화를 줬다.

시즌 1에서는 처피뱅에 굵은 컬을 준 쇼트 단발을 하고 블라우스와 롱스커트로 유부녀 틀을 깨지 않는 로맨틱룩을 연출했다. 그러나 이혼 후 친구네 집으로 이사하는 것으로 시작한 시즌 2에서는 같은 롱스커트라도 하늘하늘한 소재가 아닌 치노 혹은 데님 스커트로 변화를 줬다.

드라마 초반 경찰 공무원 시험을 위해 학원에 다닐 때는 셔츠나 후드 스웨트셔츠에 오버사이즈 맥시 코트 혹은 재킷을 걸쳐 학생으로 돌아간 듯한 캠퍼스룩을 연출했다.

이후 시험을 포기하고 경찰서 행정직 사원으로 들어간 후부터는 계절이 가을에서 봄으로 넘어가 전체적으로 가벼워지고 경쾌해졌다. 특히 경찰서에 근무하면서도 경찰보다 더 경찰 같은 추리와 실행력을 보이는 설정에 맞춰 사랑스러운 캐주얼룩을 연출했다.

셔츠와 풀오버 니트 혹은 셔츠와 니트 베스트나 셔츠와 캐주얼 원피스 등의 조합에 데님 재킷을 비롯한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캐주얼 아우터를 걸쳐 정식 경찰이 아닌 경찰서 내 위치와 경찰 업무에 적합한 활동성을 모두 충족하는 유설옥 표 탐정 드레스코드를 완결했다.

‘추리의 여왕 시즌1’은 최고 시청률 11.6%, 마지막 시청률 8.3%로 종영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시즌 2로 이어졌다. 지상파에서 시도한 시즌제 드라마로 전무후무한 성가를 거뒀다. 시즌 2는 시즌 1에 못 미치는 시청률이 이어졌으나 7.8%로 종영해 시즌 3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시즌 2에서는 특히 최강희와 권상우의 케미스트리가 만들어 낸 시너지가 컸다. 최강희는 권상우의 조력으로 거부감 없이 유쾌한 러블리 탐정 유설옥이 될 수 있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추리의 여왕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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