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언·갑질에 공황장애까지”…셀레브 임상훈 대표, 갑질 폭로 직원에 사과 “모두 맞는 말”
- 입력 2018. 04.20. 18:34:36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셀레브 임상훈 대표가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9일 동영상 콘텐츠 제작업체 ‘셀레브’에서 근무했던 A씨는 자신의 SNS에 “CEO가 내 뺨을 후려 붙이고 물병으로 머리를 쳐도 회사를 계속 다녀야했다”며 임상훈 대표의 갑질을 폭로했다.
A씨의 글에 따르면 임상훈 대표는 회사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여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해 ‘미친개’로 불렸다. 또 회식에서 술을 강요하고 직원들을 단체로 룸살롱에 데려가는 등의 갑질을 했고 결국 A씨는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퇴사 처리 됐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임상훈 대표는 20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상훈 대표는 “처음에는 핑계를 대고 싶었다. 그러나 지난 시간 저의 모습을 돌아보니 모두 맞는 말이었다. 고성을 지르고 온갖 가시 돋친 말들을 내뱉으며 직원들을 괴롭혀왔다. 회식을 강요하고, 욕설로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준 것도 사실이다”라며 갑질 논란을 인정했다.
이어 “젊은 나이에 지위라는 것도 갖게 되다 보니 독선적인 사람, 직원에 대한 존중과 배려심이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이번 기회를 빌어 고통 받고 회사를 떠난 직원들, 그리고 현재 직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100% 저 개인의 부덕함과 잘못에서 출발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 글을 빌어 얼마 전 SNS에 글을 올린 퇴사 직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직접 만나 사과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나 아직은 때가 아니었던 것 같다. 제가 건강한 인간으로서 바로 서고 직원들에게 올바른 대표의 모습을 보여줄 때 감사의 말과 함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 지켜봐주시고, 부족함이 있다면 질타해 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임상훈 대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