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의 컬러 스토리] ‘여심 홀릭’ 매력을 지닌 무채색 배우 정해인
입력 2018. 04.23. 09:29:55
[시크뉴스 김민경 패션칼럼] 최근 방송계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스타 정해인.

종합편성채널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정해인은 손예진의 연하 남자친구로 호흡을 맞추며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가게 될 진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20~30대 직장 여성들에게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30대 여성이 겪는 직장생활과 가족 간의 모습까지 사실적으로 그리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정해인은 손예진을 향한 섬세하면서도 내 여자를 지킬 줄 아는 박력 있는 남자로 직진사랑을 하며 많은 여성들의 연하남 로망을 실현시키고 있다. 여심 저격에 성공한 정해인은 갑자기 뜬 반짝 스타가 아니다. 2013년 걸그룹 AOA블랙의 'MOYA'로 연예계에 데뷔 후 ‘블러드’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이미 총 15편의 작품을 한 입증된 배우이다. 그는 조연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요인으로는 극중 연하남이란 매력적인 캐릭터와 그에 맞는 일명 ‘현실남친 패션’의 컬러를 빼놓을 수 없다. 정해인의 드라마 속 직업은 게임 회사 아트디렉터이다. 포멀한 오피스룩을 갖춰야하는 기존 회사와 달리 코트 안에 후드 점퍼를 매치하거나 셔츠와 데님 팬츠, 롱코트에 백팩으로 마무리하는 등 포멀함과 캐주얼을 섞은 믹스매치 패션을 주로 선보인다. 남친 룩의 정석을 보여주는 그는 퍼스널컬러 역시 시크한 겨울 컬러인 무채색인 블랙, 화이트, 그레이 컬러를 베이스 컬러로 퍼스널이미지를 연출했다. 화려하지 않은 베이지, 브라운 계열의 파스텔컬러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편안한 퍼스널아이텐티티를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또한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패션에 헤드셋이나 백팩 등 센스 있는 패션아이템을 걸치면서 편안하면서도 댄디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후드티나 니트, 셔츠와 같이 많은 남성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패션아이템을 위주로 스타일링을 해 방송 직후엔 ‘정해인 패션’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정도이다. 화려한 의상보다는 무채색의 쿨톤의 베이직한 스타일로 리얼함을 살리고 드라마 속 상황에 따라 컬러 톤을 다르게 연출하여 극의 몰입도 또한 높였다.

차세대 국민 연하남으로 자리매김한 정해인은 수많은 광고계 러브콜을 받고 있는 대세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제 드라마는 절반 이상을 달려왔고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제 남은 건 드라마 이후 정해인이 대중에게 보여줄 다른 모습의 활발한 활동이다. 그의 향후 활동에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시크뉴스 김민경 컬러리스트 칼럼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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