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예보] “비 오는 날 레인부츠” 이주연 롱 to 앵클, 2018 레인부츠 쇼핑 TIP
입력 2018. 04.23. 09:39:17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레인부츠가 최근 1, 2년간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올해는 조짐이 심상치 않다. 아이템 특성상 한번 구매하면 실수로 손상가지 않는 한 두고두고 신을 수 있어 재구매율이 현저히 떨어져 한동안 여름 시즌을 앞두고 백화점마다 시즌 매장 구역을 차지하던 레인부츠를 볼 수 없었다.

패피들이라면 지난 22일 일요일 시작해 23일 새벽부터 마치 여름 장마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쏟아지는 비로 인해 레인부츠가 올해만큼은 꼭 필요할 거라는 촉이 느껴졌을 것이다.

레인부츠의 기본은 무릎 바로 아래까지 오는 롱부츠로, 지난 3일 이주연은 마이크로미니 데님 쇼츠와 헝광 옐로 그린 티셔츠에 더블 버튼 재킷을 걸쳐 레인부츠에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올해 레인부츠를 장만할 계획이라면 컬러와 길이, 두 가지 키워드에 주목해야 한다.

팬톤이 선정한 2018 SS 컬러리스트를 참고하면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블랙의 묵직함에서 탈피 다양한 색감의 컬러풀 룩이 부상하고 있어 눈에 띄는 컬러의 레인부츠를 고르면 기분이 처지게 되는 비 오는 날 산뜻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

길이는 기본 롱보다 앵클부츠가 기대 이상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레인부츠는 소재 특성상 길이가 긴 디자인은 걷기 불편할 뿐 아니라 통풍이 안 돼 곤혹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폭우가 내리치는 장마가 아닌 이상 롱부츠의 형태의 레인부츠가 필요한 상황은 많지 않다.

앵클부츠의 경우 활용도가 높은 것인 강점이다. 폭우를 동반하지 않는 장마철은 물론 비의 양이 많지 않은 평상시에도 제 기능을 한다. 무엇보다 첼시 부츠와 형태가 비슷해 비가 오지 않을 때도 힙하게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키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제아무리 컬러풀 레인부츠를 선택한다고 해도 소재 특성상 묵직함을 완전히 해소할 수 없다. 레인부츠 특유의 투박함이 싫다면 굳이 레인부츠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에나멜 코팅 소재 앵클부츠 역시 장마철이 아닌 이상 일상적인 비에 충분히 방수 역할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레인부츠와 달리 데일리룩 연출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헌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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