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여기자 성추행 이진한 전 검사, 대형 로펌서 변호사 승승장구...박주민 “보호하려 한 듯”
입력 2018. 04.24. 23:57:40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PD수첩’ 이진한 전 검사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 묵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 특집이 방송되어 이진한 전 검사의 성추행 사건이 다시 한 번 재조명 됐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13년 회식 자리에서 이진한 검사가 자행한 여기자 성추행 사건에서 피해자 변호를 맡았던 박주민 의원은 “고소장 접수를 했는데 수사가 진행이 안되더라. 담당 검사한테 ‘내가 1인 시위를 할까? 그럼 수사해줄래?’하니까 그제서야 고소인 조사 일정을 잡아주더라”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이어 박주민 의원은 “최대한 (조서를) 부드럽게 쓰는거다. 제 기억에 그렇게 많이 조서를 수정한 기억이 없다”며 “분명히 피해자는 A라고 진술했는데 C로 적어둔거다. 그걸 다 고치느라고 굉장히 오랜 시간이 들었다. 이진한 검사 때문에 뭔가 보호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드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진한 성추행 사건은 심우정, 전현준, 박성재 검사가 수사라인을 맡았다. PD수첩 측은 당시 박성재 당시 서울 중앙지검장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아예 말씀을 안하셔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 이진한 전 검사는 대형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에 대해 표창원 의원은 “검찰 전체에 대한 메시지라고 본다. 정권에 충성하면 살인 등의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면 전부 우리가 감싸주고 보호해주마”라고 예측했다. 이어 PD수첩은 이진한 전 검사를 인터뷰 하러 갔지만 이진한은 필사적으로 인터뷰를 거부했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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