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기·스위스식 감자전·민어해삼편수·면천 두견주 外,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 의미는?
입력 2018. 04.25. 10:21:07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의 만찬 메뉴가 공개됐다.

지난 24일 김의겸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는 27일 열릴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이번 만찬 메뉴에는 맛과 의미 모두를 생각한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가거도의 민어와 해삼초를 이용한 ‘민어해삼편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 봉하마을에서 오리농법 쌀로 지은 밥,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올라간 충남 서산목장의 한우로 만든 ‘숯불구이’, 故윤이상 작곡가의 고향 남해 통영바다 문어로 만든 냉채 등이 그 메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남다른 의미를 선사할 요리도 오른다. 만찬 메뉴에 이름을 올린 달고기 구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년시절을 보낸 부산의 음식이며 ‘스위스식 감자전’은 김정은 위원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뢰스티’를 우리식으로 재해석한 음식이다.

또 문재인 대통령 "이번 정상회담 만찬 음식으로 옥류관 평양냉면이 좋겠다“고 북측에 직접 제안했고 북측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에 평양 옥류관의 수석요리사가 회담 당일 판문점으로 파견 와 평양의 맛을 그대로 살린 냉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도미찜과 메기찜, 비빔밥과 쑥국 등이 함께 상에 오른다.

만찬에 나올 술로는 면천 두견주와 문배술이 선정됐다. 면천 두견주는 진달래 꽃잎과 찹쌀로 담그는 향기 나는 술이며 문배술은 중요무형문화재 제86-가호이자 대한민국 식품명인 7호인 명주이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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