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박봄 ‘암페타민 밀반입 논란’ 강용석 발언 재조명 “검사장도 봐주기 힘든 사건”
입력 2018. 04.25. 11:04:14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지난 24일 MBC ‘PD수첩’에서 그룹 투애니원(2NE1) 박봄의 암페타민 밀반입 논란이 재조명되면서 강용석 변호사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끈다.

이날 ‘PD수첩’에서는 정치 검사의 부패에 관해 다루며 지난 2010년 박봄이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지만 검찰이 입건유예 처분을 내리는데 그친 것을 되짚었다.

이와 관련, 지난 2014년 7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 강용석은 박봄의 마약 사건에 관해 “박봄 마약사건은 분명히 봐준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박지윤이 “정말 아파서 먹었을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하자 그는 “아니다. 그러면 무죄 판결이 나야지 입건 유예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입건유예란 혐의는 들어본 적이 없다. 이 정도는 검사장 수준에서도 봐주기 힘든 사건이다. 누가 봐줬는지는 모르지만 봐준 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말 국제특송우편으로 합성 마약으로 간주되는 암페타민 수십 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해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 입건 유예됐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당시 씨엘의 솔로 무대는 예고됐으나 완전체의 등장은 예고되지 않았다. 깜짝 등장해 무대에 오른 투애니원은 박봄을 포함한 4명의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데뷔곡 ‘파이어’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열창했다.

마약 논란으로 자숙 중이라던 그녀가 1년 5개월 만에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MAMA)’ 무대에 오르자, 무대 후 일각에서는 이를 향해 당혹감, 혹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 해 활동을 하지 않았던 투애니원이 시상식에 나와 데뷔곡을 부른 점이 이해가 가지 않고, 마약 사건 연루 멤버가 시상식에 나온 점도 불편하다는 것. 더군다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날 투애니원이 무대에 서기 불과 두 달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봄이 좀 더 자숙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Mnet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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