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래퍼' 꿈꿨던 정상수의 추락, '쇼미더머니' 욕설논란→폭행·음주운전→성폭행
- 입력 2018. 04.25. 14:31:27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Mnet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 출신 래퍼 정상수가 또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성폭행 혐의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정상수의 폭행 소식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25일 경기 일산서부 경찰서는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A씨는 22일 새벽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했고, 추후에 성폭행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상수를 상대로 준강간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정상수가 사건·사고로 대중들의 관심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 년 사이 정상수는 폭행 및 음주 사건으로 몇 차례 미디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4년 방송된 ‘쇼미더머니3’에서부터였다. 정상수는 ‘쇼미더머니3’의 멘토 양동근과 팀 멤버 아이언, 기리보이 등과 술자리를 가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흐르던 술자리에서 정상수는 갑작스럽게 기리보이와 아이언에게 도를 넘은 욕설을 뱉었다. 결국 술자리가 끝났고, 정상수는 연습실에 나타나지 않은 채 잠적해 프로그램에서 탈락됐다.
이후 몇 차례 ‘쇼미더머니’에 재도전을 하며 얼굴을 알렸던 정상수가 본격적으로 사건 사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해 4월. 정상수는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있는 한 술집에서 옆자리에 있던 남성 A씨와 시비가 붙어 술자리에서 난동을 부렸다. 당시 정상수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4명을 향해서도 욕설을 뱉고 고성을 지르는 등 경찰의 지시에 불응했다.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꺼내들어 정상수를 제압했다. 정상수는 해당 사건으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후 귀가 조치됐다.
3개월 뒤인 지난해 7월에는 두 차례의 사건이 발생했다. 7월 5일 정상수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술집에서 손님을 때려 경찰 조사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해 결국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같은 달 말엔는 음주 운전 도중 맞은편에 오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정상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54%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에도 성폭행 혐의를 제외하고 두 차례의 폭행 사건이 있었다. 지난 2월 정상수가 길거리에서 취중 난동을 부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정상수 난동 영상에는 행인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기물을 파손하고, 주행 중인 차량에 위협을 가하는 정상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정상수는 재물손괴 및 업무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리고 가장 최근인 지난 3월에도 정상수는 관악구 실림동의 한 인도에서 B씨의 얼굴과 배를 가격하고, C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았다.
당시 B씨는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정상수에게 따지기 위해 약속 장소에 나갔고, 정상수가 휘두른 주먹에 맞았다. 이와 함께 옆에서 말리던 C씨도 함께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한 래퍼'라는 꿈을 가지고 TV에 나왔지만 연예란보다 사회면에 더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정상수. 끝 없이 이어지는 폭행 논란은 대중들의 날선 비판 여론을 만들었다. 이미 많은 팬과 대중이 정상수에게서 등을 돌린 상황에서 이번 성폭행 혐의마저 사실로 밝혀진다면 정상수에게 재기의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YTN,KBS,Mnet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