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STYLE] ‘슈츠’ 장동건 VS 박형식 ‘슈트 빅매치’, 성취한 남자 VS 도전하는 남자
- 입력 2018. 04.26. 12:31:2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된 ‘슈츠’가 마약류 운반책으로 체포될 위기에 처한 박형식이 장동건에 의해 위기를 모면하면서 두 사람의 강력한 팀워크의 시작을 알렸다.
KBS2 '슈츠'
지난 25일 KBS2 ‘슈츠’ 1회에서 최강석(장동건)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상대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법무법인 강 앤 함 대표변호사 강하연(진희경)의 자존심을 건 승부에서 그녀를 지켜내는가 하면 서류상 변호사 자격을 갖추지 않은 고연우(박형식)을 처음 본 순간 가능성을 감지하고 신입변호사로 고용하는 승부수를 던진다.
최강석은 이미 전설의 변호사로 불릴 만큼 최고라는 호칭에 걸맞은 인물로, 고연우는 천재적인 기억력을 가졌지만 그것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최강석의 조력으로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인물로 대척점을 이룬다.
그러나 최강석은 자신의 판단력을 믿고 고연우를 선택한다. 이처럼 출발점이 다르지만 결국 하나의 목표 지점을 향해가는 이들은 슈트에서도 그 차이와 같음을 감지할 수 있다.
변호사라는 직업에 걸맞게 두 사람 모두 늘 반듯한 슈트 차림을 고수한다. 드라마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슈트는 최강석 고연우를 설명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장치다.
장동건과 박형식은 칼라에서 두 캐릭터의 차이를 표현했다. 두 사람 모두 투버튼 슈트를 기본으로 하지만 최강석 역을 맡은 장동건은 폭이 넓은 피크드 라펠로 성공한 남자의 자신감을, 고연우 역을 맡은 박형식은 폭이 좁은 노치드 라펠로 젊음과 함께 출발점에 선 남자의 낯설음을 드러냈다.
‘슈츠’는 출연진들이 원작인 미국 드라마와 싱크로율이 놓은 것으로도 화제가 됐다. 그러나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된 시나리오와 연기력은 물론 최강 브로맨스 비주얼로 평가받는 장동건 박형식의 조합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슈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