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챔피언’ 권율 “캐릭터 위한 은발 변신, 빅뱅 느낌 내고 싶었다”
입력 2018. 04.27. 17:11:45

권율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배우 권율이 영화 ‘챔피언’에서 시도한 ‘은발 머리’에 대해 설명했다.

내달 1일 개봉하는 ‘챔피언’에서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 역을 맡은 권율은 능청맞고 발랄한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미국에서 생활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조금씩 성장하는 진기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은발 머리에 도전하는 등 파격적인 외모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27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시크뉴스와 만난 권율은 이러한 파격적인 외모 설정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에 있을 때 날라리 같은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어서 생각하다가 은발을 하게 됐다. 원래는 눈에 확 보이는 투블럭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촬영 일정이 꼬이면서 그 장면을 중간에 찍게 돼서 머리를 자를 수가 없었다. 투블럭에 탈색을 하려고 했는데 컬러 스프레이로 바꿨다. 한국 장면과 미국 장면에서 차이가 있었으면 해서 겉모습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평소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권율은 스스로의 색다른 모습에 어색함을 느꼈다고.

“저는 좀 어색하더라. 잘 어울린다는 스태프 반응도 있었는데 저는 그런 모습이 좀…빅뱅 같은 느낌을 내려고 했는데 잘 안 보였던 것 같다. (웃음)”

‘챔피언’은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권율),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여동생 수진(한예리)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영화다. 러닝 타임 108분. 12세 이상 관람가.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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