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정상회담 만찬, 음식에 담긴 의미는? 北에서 준비한 평양 냉면→前대통령 기리는 봉화쌀밥
- 입력 2018. 04.30. 09:54:24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옥류관 평양 냉면부터 민어해삼편수까지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이 연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진행된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한 정상의 만남과 함께 눈길을 끈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평양에서 공수해온 평양냉면이었다.
북 측에서 직접 평양냉면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준비한 많은 음식이 환영회 만찬장에 올랐다. 김의경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의 환영만찬은 우리 민족의 평와와 통일을 위해 애쓴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다.
우선 봉화쌀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화마을에서 오리 농법으로 지은 쌀이다. 한우구이는 정주영 회장의 소떼 방북을 연상하게 한다. 그 당시의 서산 목장 한우를 이용해 만든 숯불 구이다.
민어해삼편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 가거도 민어, 해삼초를 이용했다.
이는 앞선 남북 정상회담의 주역이자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썼던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故정주영 회장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역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추억도 담겼다. 문 대통령이 유년기를 보낸 부산의 달고기 구이, 김 위원장이 유년시절을 보낸 스위스 뢰스티를 우리나라 식으로 재해석한 감자전도 만찬장에 올랐다.
만찬 음식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평양냉면 또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제안했고, 이를 북측에서 수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답례만찬 때 오른 문배술이 만찬주로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문워크 영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