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SCHOOL]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 이하나 VS 이호정 투웨이 연출법
- 입력 2018. 05.01. 16:49:06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올해 트렌드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는 셔츠는 와이드 커프스 유행했던 이전과 달리 특정 디자인에 집중되지 않는다. 베이식에서 아방가르드까지 ‘어떤 디자인이냐’ 보다 ‘어떻게 연출하느냐’로 패피 여부가 판가름 난다.
이호정 이하나
셔츠는 옷장에 한 두 벌쯤은 있지만 막상 입으려고 하면 망설여지게 되고 새 옷을 구매하려 할 때도 뭘 사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같은 기본 아이템이지만 티셔츠와 다른 거리감이 셔츠의 매력이기도 하다.
클래식 지향파 이거나 아직은 셔츠 초보자라면 기본 피트의 클래식 셔츠에서 출발한다.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데님 팬츠를 입는 것만으로 끝이다. 그러나 이때 명싱해야 할 점은 스키니가 아닌 스트레이트 혹은 세미 와이드 피트를 선택해야 패피에 근접한다.
유니크 지향파라면 이호정의 보이프렌드 피트를 선택한다. 디자인이 아닌 사이즈가 중요한데 오버사이즈보다 한 단계 작은 살짝 넉넉한 품의 셔츠로 말 그대로 남자 친구 셔츠 같은 느낌이 나야 한다.
이 같은 셔츠는 어떤 스타일링도 소위 폼 나게 완성된다. 특히 이호정처럼 언벨런스 헴라인 플레어 스커트와 함께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시도하면 패피로 직행할 수 있다. 단 이때 마무리가 중요하다. 셔츠 한쪽 단을 스커트 안으로 넣고 소매를 대충 둘둘 말아 올려 최대한 무심하게 연출해야 힙 지수가 높아진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