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TYLE]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 ‘화이트 커플룩’, 패션 속 연애코드 ‘솔직 담백’
입력 2018. 05.08. 09:55:41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 커플이 손예진 집안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들의 연애는 따뜻한 봄날에 오히려 사랑이 시작됐던 겨울보다 서슬 퍼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윤진아(손예진)는 알면 알수록 사랑스럽고 듬직한 서준희(정해인)에게 빠져들면서 ‘예쁜 연애’를 이어가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손예진은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서 클린 화이트를 컬러 코드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속내를 감추지 않는 진아의 솔직 담백한 성격을 표현한다.

손예진 뿐 아니라 서준희 역을 맡은 정해인 역시 진아의 함께 하는 장면에서 유독 화이트를 선택하는 빈도가 높다. 이들의 변치 않는 애정을 각인하는 커플룩은 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그레이와 블랙이 스타일링 컬러로 등장해 스타일리 커플의 매력을 더한다.

진아의 화이트가 메인이라면 준희의 화이트는 서브 즉 조력 컬러로 사용된다.

진아가 화이트 셔츠와 화이트 미디 스커트에 블랙 바이커 재킷을 걸쳤다면 준희는 네이비에 화이트를 배색한 티셔츠에 블랙 트렌치코트를 걸치는 방식이다. 이처럼 화이트가 커플룩처럼 보이게 하는 연결 지점 역할을 명확하게 하지만, 화이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여자를 남자가 조력해줌으로써 균형을 조절한다.

진아의 부모님 앞에서 승낙을 요청하는 장면에서 역시 화이트 상의에 카멜이 배색된 롱 스커트를 입고 블랙 코트를 걸친 진아와 데님 팬츠에 화이트 셔츠를 스타일링한 준희의 조합은 화이트 커플룩의 정석을 보여준다.

두 사람의 엘리베이터 키스신 역시 화이트로 인해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 지수를 높였다. 준희는 화이트 그레이 트레이닝 슈트에 화이트 티셔츠를, 진아는 그린 터틀넥 니트에 화이트 셔츠를 입어 화이트가 두 사람 감정의 연결선 역할을 했다.

화이트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되 그러나 끝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진 컬러다. 이들의 화이트 커플룩은 주변 상황때문에 힘들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자신들의 사랑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으로써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조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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