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공분’ 자아낸 부산-광주 데이트폭력 피해자 사연… 근본적 해결책 마련 시급
입력 2018. 05.09. 16:35:33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최근 데이트폭력 사건이 집중 조명되면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4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부산 데이트폭력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CCTV 영상에 찍힌 남성이 속옷이 드러날 정도로 옷이 찢긴 채 기절한 여자친구의 팔을 잡고 엘리베이터에서 끌어내리는 장면을 공개했다.

피해여성인 A씨는 제작진에게 당시 남자친구 B씨가 휘두른 폭력은 수많은 폭력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후 A씨가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B씨는 매달리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A시에게 편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고 편지를 가지러 가기 위해 문을 연 순간 A씨를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B씨는 기절한 그녀의 얼굴에 물까지 뿌려가며 고문과 같은 폭행을 이어갔고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 됐으며 감금 및 폭행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게됐다. B씨가 경찰에 체포된 직후 A씨는 SNS에 사건 현장이 담긴 CCTV 영상과 B씨의 만행을 폭로하는 글을 올렸다. 게시물이 주목을 받으며 그녀의 신상이 알려지고 B씨의 친구들에게 폭언을 듣는 등 2차 피해에 시달렸다.

이어 지난 5월에는 광주 데이트폭력 피해자 C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1년 가까이 상습 폭행을 당했으며 2개월 동안 입원하기도 했다”며 멍이 든 부위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C씨에 따르면 남자친구 D씨의 폭행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고 폭행후 용서를 구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으나 폭행의 강도는 점차 강해졌다.

C씨는 광주 모 백화점 앞에서 머리채를 잡히고 발에 차이는가 하면 보온병으로 머리를 수차례 맞는 등의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피해 사진과 사건이 급속도로 확산됐고 일각에서는 데이트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관련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출처=피해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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