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LAB]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2탄 ‘시티 웨스턴룩’, 마초에서 섹시까지 7인 7색
- 입력 2018. 05.10. 09:43:53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방탄소년단이 지난 6일 공개한 ‘LOVE YOURSELF 轉 Tear’ 콘셉트 포토가 음악적으로는 물론 비주얼 측면에서 한층 성숙한 멤버마다의 이미지를 표현해냈다. 무엇보다 ‘콘셉트 포토’에 걸맞게 데님과 블랙으로 유틸리티룩과 웨스턴룩 두 테마를 풀어내 완성도를 높였다.
방탄소년단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카우보이나 개척자들이 착용한 복장을 일컫는 웨스턴룩은 광활한 서부에 말을 타고 다니는 남자에서 연상되는 야성미로 상징된다. 그러나 당시 시대적 배경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핸드크래프트 요소의 질박함과 따스함이 배어있다는 것이 의외의 반전이기도 하다.
따라서 세월이 지난 현대적 감성을 재해석된 시티 웨스턴룩은 이 같은 웨스턴의 숨겨진 요소까지 조목조목 끌어내 스트리트룩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방탄소년단의 콘셉트로 포토를 통해 보여준 블랙을 테마로 한 웨스턴룩은 흑백 화보로 실제 컬러가 다를 수 있다는 상상력을 자극해 더욱 흥미진진하다.
뷔는 프린지 장식, 스티치 워크 등 웨스턴의 상징적 요소를 갖춘 화이트 셔츠로 웨스턴룩 테마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여기에 개별 포토에서는 레오파드 패턴 카디건을 스타일링 해 섹시 가이로 변신했다.
제이홉과 정국은 몸에 피트 되는 가죽 재킷으로 도시적 감성으로 재해석된 시티 웨스턴룩의 포문을 열었다. 제이홉은 가죽 재킷에 팬츠도 스키니 가죽 팬츠를 스타일링 한 후 늘어진 네크라인의 빈티지 화이트 셔츠와 화이트 하이톱으로 마무리해 웨스턴의 마초적 요소를 2018년 버전의 스트리트룩으로 재해석했다.
지민과 진은 서부 개척 시대 보완관을 상징하는 별 문양 뱃지가 달린 풀오버 니트와 니트 카디건을 블랙 팬츠와 스타일링 해 웨스턴 요소를 최대한으로 축약하되 정체성은 잃지 않는 시티 웨스턴룩의 웨어러블 버전을 완성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팬츠의 간결한 스타일링을 보여준 RM과 슈가는 소품을 더해 웨스턴룩 테마에 합류 했다. 슈가는 니트로 성글게 짠 판초를, RM은 액세서리를 레이어드 해 각자의 머리 속에 있는 웨스턴 이미지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방탄소년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