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원에 집 마련” ‘서민갑부’, 이동식목조주택으로 연매출 25억 원 기록 ‘비법은?’
입력 2018. 05.10. 22:01:40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서민갑부’에서 연매출 25억 원을 달성하는 정영 씨의 비밀사전이 공개된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시사교양프로그램 ‘서민갑부’에서는 집을 배달하는 정영 씨의 성공 비법이 전파를 탄다.

정영 씨의 이동식 주택 건축방식은 좀 특별하다. 일반적으로 이동식 주택은 토대를 만들고, 기둥과 벽을 세우고, 지붕을 덮는 순으로 제작된다. 이런 방식으로 이동식 주택 한 채가 완성되는 데는 보통 일주일 정도가 걸린다. 그러나 정영 씨는 벽과 지붕을 암, 수의 형태로 미리 재단해 준비해두고, 토대 위에 장난감 블록을 조립하듯 끼워 맞춘다.

이렇게 하면 작업 단계는 간소화되고, 속도도 비약적으로 빨라져, 2인 1조로 집 한 채를 완성시키는데 4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작업 기간이 짧아지니 자연스럽게 인건비도 줄어들고, 주택의 가격도 내려간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정영 씨의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이동식 주택은 한 달에 약 30채. 하루에 한 채의 꼴로 집이 지어지는 격이다.

이 건축 방식은 정영 씨가 과거에 사업을 하며, 딴 특허를 이동식 주택건설 공정에 적용한 것이다. 이렇게 지어진 정영 씨의 이동식 주택은 화장실, 주방, 난방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도 한 채당 850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여기에 고객의 요청에 따라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고를 수 있어, 고객들에게 가성비 좋은 주택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정영 씨의 공장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밤낮없이 분주하다.

정영 씨의 비결은 이동식 주택을 지어 고객에게 배달한 후에도 이어진다. 집을 사간 고객들에게 집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락이 오면 어디든 달려간다. 심지어는 뜨거운 물이 안 나온다든지 페인트칠이 조금 벗겨졌다든지 하는 사소한 일에도 거리낌 없이 고객의 곁으로 달려가 문제를 해결해준다. 이런 정성에 감동한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에게 정영 씨의 이동식 주택을 홍보해 준다. 울릉도의 10분의 1도 안 되는 한 작은 섬에는 이런 입소문으로 지은 정영 씨의 집이 4채나 된다. 이렇게 A/S를 꼼꼼하게 하는 것도 과거 사업의 실패에서 배운 교훈이다. 과거 바닥 난방 사업을 하며 불량자재로 1년 동안 A/S만 다녔던 정영 씨. 그 결과 거액의 빚을 떠안고 실패의 쓴 맛을 봐야했다.

하지만 손해를 무릅쓰고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정영 씨의 모습에 한 거래처 사장님은 빚 대신 이동식 주택을 지어달라는 의뢰를 했다. 이때 이동식 주택의 가능성을 발견한 정영 씨는 과거의 실패에서 배운 것들을 하나 둘 적용시키며 밤낮없이 일에 매달렸고, 연매출 25억의 건설업체 사장님이 되었다. 최근에는 대학생인 두 아들도 뒤를 이어 건설업체 사장님이 되겠다며 방학이면 정영 씨의 공장으로 찾아와 일을 배우고 있다.

‘서민갑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채널A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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