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LOOK] ‘버닝’ 전종서 ‘패피 지수’, 태도 논란만큼이나 당돌한 패션 코드
입력 2018. 05.16. 11:45:37

전종서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버닝’이 전종서로 인해 개봉 전부터 화제다. 유아인과 스티븐 연의 유명세를 가리는 전종서의 태도 논란은 철저하게 대중과 소통을 꺼리는 듯한 행보 때문인지 오히려 신비하게 느껴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종서는 지난 4월 24일 영화 ‘버닝’ 제작발표회, 지난 4일 칸 영화제 관련 기자간담회 두 번의 공식행사와 15일 칸영화제 참석을 위한 출국길, 총 세 차례 카메라에 노출됐다. 카메라에 포착된 전종서 사진은 쿨한 패션 감각을 보여줌과 동시에 대중 앞에서 서기에는 부족한 매너 두 가지를 시사했다.

패피 지수는 평균을 넘어선다. 최근 패션계가 열광하는 티 없이 맑은 피부에 중성적 이미지를 가진 얼굴선과 깡마른 몸이 어떤 옷이든 다 소화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췄다. 특히 신인임에도 쿨가이룩을 완벽하게 소화해 타고난 패션 ‘끼’를 보여줬다.



제작발표회에서는 하이웨이스트의 화이트 세미 배기피트 팬츠와 블랙 티셔츠를 말끔하게 스타일링 했다. 자연스럽게 피트되는 상의에 하의는 넉넉한 실루엣을 선택해 범상치 않은 아웃피트를 완성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한층 더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보여줬다. 밝은 컬러의 워싱 커팅진에 역시나 밀착되는 블랙 톱을 입고 패피들의 필수품인 오버사이즈 머스큘린 재킷으로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컬러 조합이 탁월했다. 재킷은 데님 컬러에 맞춘 블루 체크로 쿨하게, 신발은 피빨강 컬러의 날렵한 스틸레토힐로 엣지있게 마무리했다.

‘괴물 신인’으로 주목받으며 이창동 감독 영화 ‘버닝’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전종서가 개봉 전부터 ‘태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은 반갑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어딘지 모르게 풍기는 범상치 않은 분위기가 태토 논란의 진의를 궁금하게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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