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STYLE] 아이유 패션 코드 ‘고독한 로맨틱룩’, 더스티 핑크+핑크 도그우드
입력 2018. 05.18. 17:33:13

아이유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이유는 무대 위에서 삼단 고음을 여유 있게 부를 수 있는 에너지와 깜찍한 미소를 날릴 수 있는 귀여움이 온 몸에 장착돼있다. 그러나 무대 밖 아이유는 다르다. JTBC ‘효리네 민박’에서 낯가림이 심하고 혼자 조용히 있는 것을 좋아하는 평소 성격을 그대로 가감 없이 보여줬다.

에너지 넘치는 귀여움이 아닌 생각 많은 고독한 귀여움, 이런 성향은 ‘효리네 민박’과 인스타그램 속 사진의 상당 부분을 채우고 있는 핑크룩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핑크는 여성들의 선호도 1순위 컬러로 꼽히고 팬톤이 선정하는 봄여름 컬러리스트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지만, 그 중에서도 아이유가 선호하는 핑크는 페일 톤의 차분한 색감이다.

말 그대로 먼지가 낀 듯한 느낌의 더스티 핑크(Dusty Pink)는 지적인 이미지가, 핑크 도그우드(Pink Dogwood)는 핑크 특유의 화사함에 우아함이 더해져 신비한 마력을 발산한다.

아이유는 후드 트레이닝점퍼와 스커트에 티셔츠, 후드 티셔츠 등 캐주얼 아이템은 핑크 도그우드로 적당히 활기차게, 블라우스나 원피스 같은 페미닌룩은 더스티 핑크로 차분하면서도 지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낸다.

이뿐 아니라 캐주얼 코드에서는 루즈 앤 루즈를 선택해 핑크의 밝음 수위를 조절하고, 페미닌룩은 실크 혹은 레이스 같은 소재로 적절한 단아함을 가미한다.

26살의 아이유는 스스로에게 ‘성숙해져야 한다’는 미션을 던진 듯 패션에서마저 나이에 걸맞지 않은 진지함이 느껴진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아이유 인스타그램, JTBC ‘효리네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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