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①] '버닝' 전종서 "칸 수상 불발 아쉬움? 상이 의미하는 게 없다"
- 입력 2018. 05.23. 15:09:33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전종서(25)가 출연작 수상 불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전종서를 만나 '버닝'(감독 이창동, 제작 파인하우스필름·나우필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종서는 '버닝'이 제 71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상에 대한 기대가 언론과 대중에게 있었다"며 "사실 우리 팀에선 아무도 그 상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 수상 결과가 나오고 나서도 다들 아무렇지 않았다. 되레 감독님에게 꽃다발 사서 드리고 '다 같이 한잔하자'해서 스파게티집 가서 먹고 '여태 고생했다. 한국 가서 또 볼 거지만' 그런 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다 지나고 나서는 감독님이 레드카펫이나 그런 걸 두고 한 말씀이, '그게 다 비닐하우스 같다'고 하셨다"며 "우리 영화에서 눈에 보이지만 사실이 아닌 것, 진짜지만 진짜가 아닌 게 비닐하우스잖나. 그 말에 난 동의한다. 이런 이슈 이런 것들은 다 버블(거품)이다. 우리가 하고자 한 건 (영화로) 다 나갔고 어찌 보느냐는 대중의 몫이다. 우린 그 이상의 것을 가져갔고 상이 의미하는 게 없다"고 말했다.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 강렬한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17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