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전종서 VS ‘슈츠’ 채정안 ‘미디움 단발’, 중성적 시크미 ‘2018 여름 헤어 키워드’
입력 2018. 05.23. 17:14:10

전종서 채정안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쇼트 단발이 거리를 점령했던 시기가 지나 미디움 단발 시대로 접어들었다.

턱 선의 쇼트 단발은 귀여운 느낌이 살짝 가미된 여성스러움이 매력이라면 미디움 단발은 여성미에서 중성미까지 폭이 넓다. 올해 유행하는 미디움 단발은 어깨까지 내려오는 길이로 인위적인 웨이브가 아닌 제멋대로 뻗은 자연스러운 컬이 있어야 완성된다.

미디움 단발은 ‘괴물 신인’이라는 호평에 ‘태도 논란’이라는 수식어까지 안게 된 영화 ‘버닝’ 전종서와 출연 작품 마다 스타일 아이콘 면모를 보여주는 KBS2 ‘슈츠’ 채정안, 두 배우에 의해 핫한 스타일 코드로 부상했다.

전종서는 중성적 이미지가 미디움 단발로 인해 배가돼 여느 배우들과는 다른 아우라를 발산한다. 부드럽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컬이 선이 또렷한 외모와 대비되며 중성적 매력을 부각하는 효과를 낸다.

채정안의 미디움 단발은 헤어 자체가 중성적이다. 자연스럽게 삐친 듯 연출된 컬이 여성성의 상징인 단발에 중성적 매력을 부여한다.

미디움 단발은 극 중에서 화려한 컬러와 패턴의 오피스룩을 중화해 스타일 지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채정안의 헤어를 담당한 우현증 메르시 측은 미디움 단발의 매력을 ‘시크함’으로 정의해 패피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짐작케 했다.

보보리스 서언미 원장은 “미디움 단발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 매력이죠. 무엇보다 여성스러움에서 중성적 느낌까지 여러 이미지가 나옵니다”라며 미디움 단발이 여름 헤어로 적합하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컬에 따라 중성성에서 우아함까지 다양한 이미지가 나올 뿐 아니라 포니테일 역시 어떻게 묶느냐에 따라 걸리시에서 무심함까지 예상치 못한 분위기를 끌어낼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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