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LAB] 방탄소년단 제이홉 ‘윈드브레이커’, 투머치 패피를 위한 유쾌한 복고
입력 2018. 05.24. 10:16:25

방탄소년단 제이홉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윈드브레이커는 단어 그대로 바람막이 점퍼다. 윈드브레이커는 흔히들 얇은 홑겹 원단의 점퍼를 떠올리지만 봄여름은 물론 겨울까지 스포츠 혹은 아웃도어 점퍼 영역에 폭넓게 적용되는 아이템이 윈드브레이커라고 할 수 있다.

윈드브레이커는 허리 단과 소맷단을 조여 바람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가 돼 있는 점퍼로, 최근에는 이 같은 기능적 장치들이 디자인 요소로 재해석되고 있다.

발렌시아가는 아웃도어 영역으로 인지됐던 윈드브레이커를 레트로 무드의 컬러와 실루엣을 재해석해 가장 트렌디 한 아이템으로 끌어냈다. 과감한 컬러 블록과 과장된 오버사이즈는 90년대 스포츠 브랜드 CF를 광고를 보는 듯하지만 촌스럽다기보다는 자유분방하면서도 한편으로 감성적인 느낌마저 든다.

제이홉, 발렌시아가 2018 SS



이처럼 럭셔리 레이블 디자이너들에 의해 재해석된 윈드브레이커는 스포츠 혹은 아웃도어룩 자체로써 보다는 고프코어 같은 극단적 믹스매치 혹은 스트리트룩으로 스타일링 해야 패피라고 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참석을 위해 방문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와 입국에서 블루 레드 브라운 컬러 블록의 오버사이즈 윈드브레이커로 위트 넘치는 스트리트룩을 연출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무릎에 블랙이 패치 된 카멜 베이지 색 치노 팬츠와 오렌지 색 티셔츠를, 공항에서는 조거 팬츠에 화이트 티셔츠를 스타일링 해 차이를 뒀다. 아이템의 차이는 있었지만 실루엣 모두 오버사이즈를 택하고 입국에서는 커다란 투명 비닐백과 네이비 니트 비니에 작고 동그란 화이트 테 선글라스를 써 힙 지수를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방탄소년단 트위터, 발렌시아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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