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아미♥ 위한 노력의 결과 #신곡 #빌보드 수상·컴백 [종합]
- 입력 2018. 05.24. 12:44:49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컴백 소감을 밝히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자간담회가 방탄소년단 멤버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24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을 소개하고 빌보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상을 수상하며 컴백 무대를 가진 소감을 밝혔다.
◆앨범 "이별의 아픔·상실감"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는 가면을 쓴 사랑의 끝, 이별의 아픔과 상실감을 표현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FAKE LOVE'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이모 힙합(Emo Hip hop), 팝 발라드, UK 퓨처 힙합, 라틴 팝 등 장르에서 최신 트렌드까지 다양하게 채어 더 넓어진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도 자신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담았다. 'FAKE LOVE'는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 장르로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이다.
이번 앨범 전곡에 참여한 RM은 "방시혁 PD님, 메인 PD님과 함께 작업했다"며 "힘들었지만 작업 후 빨리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슈가는 "타이틀곡은 늘 걱정이 되는데 'FAKE LOVE'의 경우 '이 곡은 됐다'고 생각했다"고 타이틀곡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이홉 역시 안무에 대해 "눈 입 귀를 막아 진실을 외면하는 소년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제이홉의 믹스테이프 수록곡 'Airplane'의 연장선인 'Airplane pt.2'는 멤버들이 월드 투어로 전 세계를 누비며 느낀 솔직한 감정들을 담았다. 믹스테이프 수록곡 'Airplane'의 연장선에서 'Airplane pt.2'를 작업한 제이홉은 "'Airplane'을 작업할 때 방시혁 PD님이 좋다고 해서 'Airplane pt.2'를 방탄 곡으로 작업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스웨그를 볼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틴 팝 장르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고 방탄소년단에 맞게 풀면 재미있겠다고 해서, 요즘 핫한 장르라 만들었다"며 "그 장르에 유명한 분들과 콜라보도 하면서 재미있게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상에서 가장 약한 영웅 ‘Anpanman’의 모습을 방탄소년단에게 빗댄 'Anpanman'을 통해서는 음악과 무대로 사람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바람을 들려준다. 지민은 "'Apanman'을 통해 초능력은 없지만 음악과 무대로 희망과 에너지를 전하고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국이 프로듀싱한 팬송 'Magic Shop'과 방탄소년단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공식 팬클럽 아미(ARMY)와 미로 속에서 엇갈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Love Maze', 슈가가 팬들에게 신년인사로 전한 “꿈이 없어도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확장해 만든 '낙원'도 포함됐다.슈가는 "사회 현상을 말하는 곡이 앨범마다 있었는데 이번엔 '낙원'이라는 곡이 그런 곡"이라며 "신년인사 때 '꿈이 없어도 괜찮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것을 확장해 만든 곡이다. 많은 분들이 쉬어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매직샵'으로 앨범 프로듀싱에 처음 참여한 정국은 "'매직샵'은 팬을 위해 쓴 곡"이라며 "팬 송이다 보니 곡 작업이라기보다 팬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만는 곡이다. 많은 분들이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팬을 생각하며 만든 곡임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MIC Drop 리믹스’로 호흡을 맞췄던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가 참여한 진 지민 뷔 정국의 유닛 곡 '전하지 못한 진심'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특유의 아날로그적 사운드가 특징인 '134340', EDM 장르로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So What', 뷔의 보컬 매력을 보여주는 'Intro : Singularity'가 수록됐다. 이번 앨범의 인트로 'Singularity'를 맡아 화제가 된 뷔는 "지민에 이어 이번에 인트로를 맡았는데 걱정이 많았다"며 "무대에서, 뮤비에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앨범의 끝을 장식하는 'Outro : Tear'는 LOVE YOURSELF Highlight Reel ‘轉’의 메인 테마 음악을 샘플링해 만든 힙합곡으로 RM 슈가 제이홉의 파워풀한 래핑이 돋보인다. 'Outtro: Tear'을 작업한 슈가는 '마디 수가 가장 많아 쓸 때 힘들기도 했고 이 곡은 우리나라 최초 에미상 후보 신명수 작곡가가 만든 메인 테마음악을 샘플링 해 만든 곡"이라며 "래퍼 스타일을 다르게 만들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하며 작업했다. 결과물이 잘 나와서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컴백 무대 "빌보드 컴백 무대"
방탄소년단은 컴백과 동시에 국내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었다. 지난 18일 6일 앨범을 발매, 7시 'FAKE LOVE'가 멜론 엠넷 벅스 등 6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벅스를 비롯한 다수의 차트에서는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 전곡이 차트에 진입하는 등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제치고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수상에 그쳤지만 올해는 무대에도 서게 된 방탄소년단은 16번의 공연 중 15번째로 등장해 신곡 'FAKE LOVE'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먼저 빌보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것에 관해 RM은 "이 상이 어떤 의미인지 많이 생각해봤다"며 "우리 음악으로 인해 힘을 얻었다는 분들이 많았다. '소셜'이라는 게 사회에 관한 건데, 우리가 속한 게 결국 '소셜'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민은 "우리 팬들은 가장 열정적이고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분들"이라며 "항상 저희 팬들이 응원해주는 덕에 이런 상을 받았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거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가는 "대중성도 놓치지 않으면서 가고자 하는 길도 가면서 많은 분들을 만족하게 하는 앨범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했다"며 "특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는데 그런 노력 끝에 나온 결과를 팬들이 좋아해 주신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보컬, 랩에 있어 기존과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며 "우리끼리 내부에서 보이지 않는 경쟁이 있는것 같다. 좀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싶어하는 욕심이 크기에 지금과 같이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나온거 같다"고 전했다.
RM은 "저희를 좋아해 주는 분들이 많고 정말 많은 취향이 있어 어떤 취향에 부합하고 특히 어떤 아이덴티티를 가져가야 할지 딜레마가 늘 있었고 이번에도 그랬다"며 "이번 앨범을 자평하자면, 트랙의 유기성이 많이 강화됐다. 'LOVE YOURSELF'라는 콘셉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잘 잡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데뷔 전에도 그렇고 후에도 많이 참여해서 음악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는 단순한 목표를 가지고 했다"며 "지금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은 덕에 큰 시장에 가서 안목을 넓히게 됐다. 앨범의 서사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에 대해 빅히트 덕에 생각하게 됐다. 각자 목표가 생겼다. 노래를 어떻게 잘 하고싶다거나 하는 것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민은 "우리는 사람들에게 위로 감동을 주고싶어 하는 팀인데 항상 표현에 있어 많이 부딪히는 부분이 많았다"며 "그런데 이번 앨범에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RM은 "스스로 음악을 만들고 퍼포먼스를 하는 그룹이라는 점, 아이돌 연예인으로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려했던 점, 뉴 미디어시대를 맞아 우리의 말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었던 점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슈가는 '낙원'에서 "'꿈이 없어도 괜찮아'라고 했는데 이런 말을 한다. 빌보드 뿐만 아니라 그래미도 가고 싶고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도 되고 싶고 이 모든게 다 이뤄졌으면 좋겠는데 입 밖으로 꺼내기가 쉽지 않다"고 포부를 밝히며 웃었다.
끝으로 RM은 "어제 국내에 들어왔고 당분간 국내 활동에 최대한 주력할 것"이라며 "다음 시리즈와 8월에 있을 투어를 준비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연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