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밥 잘 사주는 누나’ 손예진의 진아표 오피스룩 제안 “셔츠 이렇게 입자”
입력 2018. 05.28. 10:50:46

손예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연상연하의 사랑, 회사 내에서 벌어지는 비리와 성추행 등 최근 사회 질서 재편의 대표적 키워드를 드라마 소재로 택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타이틀롤을 맡은 손예진은 직장에서도 사랑에도 여전히 서툰 35세 윤진아인 채로 겨울에서 봄까지 두 계절을 보냈다.

진아는 애인 준희 역의 정해인과 현실 연인 같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장소연이 연기한 친구 경선의 표현대로 ‘우리 예쁜 진아’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사랑스러운 오피스룩으로 여성들의 패션 롤모델로 급부상했다.

손예진의 오피스룩은 한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여성성’을 직장인들의 일상 패션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 정해인과 러브스토리만큼이나 호응을 얻었다.

손예진은 팬츠 슈트에서 물론 단품과의 조합에 재킷이나 코트 같은 아이템을 더해 포멀 코드를 유지하되 틀에 박히지 않는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했다.

특히 셔츠나 블라우스로 전문직 여성으로서 프로페셔널과 상처받아도 사랑하는 순간만큼은 상대에게 전부를 거는 여자의 사랑스러움까지 진아의 성향을 패션으로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이뿐 아니라 스타일링을 달리하는 것만으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 변화를 표현하는 현실적인 연출법으로 직장인 여성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손예진이 2, 30대 여성들을 위해 추천한 패션 역시 셔츠를 계절 변화와 취향에 맞게 연출한 착장이다.

손예진은 드라마만큼이나 화제가 됐던 ‘윤진아 패션’ 중 특히 셔츠와 재킷, 셔츠와 코트의 조합에 대해 언급하며 셔츠 안에 터틀넥 니트 혹은 스카프를 두른 연출법을 추천했다.

손예진이 제안한 스타일링 중 셔츠와 쁘띠 스카프의 조합은 아침저녁 일교차가 큰 요즘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손예진은 화이트 셔츠와 팬츠에 옐로 재킷을 걸쳐 직장인으로서 애티튜드에 진아만의 사랑스러움을 담았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화이트 셔츠에 쁘띠 스카프를 둘러 서늘한 봄기운에 대처하면서 동시에 러블리 지수까지 높였다.

여름이 지나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화이트 셔츠 안에 터틀넥 니트를 받쳐 입는 스타일링법이 유용하다. 손예진은 극 중에서 화이트 셔츠 안에 그린 터틀넥 니트를 스타일링하고 코트를 걸쳤다.

손예진은 “터틀넥 니트가 실은 민소매였다”며 스타일링의 숨겨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따라서 굳이 가을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쿨링 소재의 터틀넥 니트에 코트 없이 셔츠를 걸치면 제철 패션으로 연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셔츠를 입고 벗으면서 체온까지 조절할 수 있어 여름까지도 충분히 입을 수 있다.

손예진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예쁜 배우에서 예쁘고 연기 잘하고 공감을 끌어낼 줄 아는 배우로 대중에게 호감을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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