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2만 2천 5백여 건 음란물 삭제 요청받자 거절 “韓법률 적용 받지 않아”
입력 2018. 05.29. 07:57:26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가입자 수 1만 명이 넘는 SNS인 텀블러가 불법 음란 영상물과 몰카의 온상이 되고 있다.

쉽고 간단하게 블로그를 만든 뒤 사진을 친구와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단문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텀블러는 2007년 설립 이후 현재 가입자 수 1만 명을 넘어섰다.

텀블러는 마이크로 블로그 사이트에 소셜 기능을 접목한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SNS와 일반 블로그의 중간 형태로 통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이용자 수 절반가량이 모바일 앱을 통해 접속할 만큼 모바일 쪽에 강점이 있다.

특히 특정 단어를 검색창에 검색하면 이용자가 원하는 사진과 영상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나 이는 그대로 불법 음란 영상물과 몰카의 온상이 됐다. 실제로 ‘유출’ ‘몰카’라는 단어를 검색하자 수십 개의 사진과 동영상이 나타나고 피해자의 얼굴이 노출된 몰카 화면까지 무방비로 떠돌고 있기 때문.

이에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가 텀블러에 무려 2만 2천 5백여 건의 시정 요구를 한 바 있으며 “음란 게시물을 내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텀블러는 “자신들은 미국회사여서 한국의 법률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거절했다.

또한 텀블러에 게재된 사진을 지우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직접 자신이 피해 당사자임을 입증해 미국에 있는 텀블러 본사에 영문으로 요청해야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MBC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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