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정’ 시리즈 계속하고파” ‘탐정: 리턴즈’, 무더위 날릴 강력한 웃음의 등장 [종합]
- 입력 2018. 05.30. 16:53:26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쉴 새 없이 터지는 웃음, 러닝타임 116분 내내 지루하지 않는 코미디 추리 수사물이 관객들을 찾는다. ‘탐정: 리턴즈’가 전작 ‘탐정: 더 비기닝’에 이어 후속작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는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이언희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ing'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미씽: 사라진 여자’ 등의 연출을 맡은 이언희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전작들과 확연히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그는 “이번 작품을 맡는다고 하자 주변에서 의외라는 반응을 많이 보였다. 제 작품에서 기대하는 면도 있겠지만 이번 작품에선 없었던 면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탐정: 리턴즈’에서는 웃음에 집중할 수 있어서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에선 없었던 이광수의 출연으로 새 캐릭터가 등장한 것에 대해서는 “여치라는 캐릭터를 선택하면서 여러 배우들을 고려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언희 감독은 “전 작품에서 ‘미씽’을 끝내고 지쳐있는 상태에서 이광수가 출연했던 KBS2 드라마 ‘마음의 소리’를 보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 저 배우와 꼭 작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같이 작업하게 돼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탐정: 리턴즈’는 타 추리 수사물과는 달리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사건에 중심을 두지만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중범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이언희 감독은 “사건에는 피해자가 있고 힘든 일이 있는데 그걸 가볍게만 넘길 수 없다. 그래서 사건의 무게는 유지하면서 대만(권상우)과 태수(성동일)가 호감가는 인물로 잡혀있었고 이를 이용해 친근감 있게 무엇을 해도 밉지 않게 하려고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전작에 이어 함께하게 된 권상우는 “‘탐정: 더 비긴즈’개봉할 때 생각난다. 그때 굉장히 힘들었었는데 이번 작품은 그때보다 더 웃음의 크기도 크고 저도 재밌게 본 것 같아서 기대할 수 있는 영화가 된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둘 다 사랑하는 작품이고 지금 당장 갑자기 드는 생각은 웃음이 더 많아진 탐정인 것 같고, 풍성해진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반가운 다른 배우들도 많이 나와 주셨고 보면서 힘이 됐다. 지금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이번 작품으로 오게 된 것이 대견스럽다고 여겨진다”고 했다.
성동일은 “전작에선 둘이서 큰 기둥을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이광수라는 동생이 들어와 기둥이 세 개가 됐다. 대사와 촬영을 셋이서 나눠서 했었는데 셋이서 노는 모습을 끝까지 여러분들에게 지루하지 않게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언희 감독과 나눴던 이야기를 언급하며 “‘관객들을 가르치지 말자’ ‘즐겁게, (영화 값이)설렁탕 만 원짜리 값인데 설렁탕보다는 우리 영화가 좋아야하지 않겠나’하고 고민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작품으로 후속 작까지 욕심낼 수 있을까. 성동일은 “토종비결에서 140살까지 산다고 했다. 여러분들이 기회를 주신다면 다음 시리즈 때는 많은 웃음, 고발적인 영화로 즐겁게 계속 가고 싶다”고 말했으며 “광수는 세 번째엔 안 나온다. 그때는 다른 배우가 나올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작품에 새로 투입된 이광수는 “떨린다”며 “촬영하면서 현장에서도 재밌게 가족처럼 촬영을 했었다. 영화에 고스란히 묻어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면서 훈훈하게 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능, 드라마, 영화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늘 최선을 다하려고 했고 매사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부족한 부분은 채우며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지금 다시 하게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이언희 감독은 “기분 좋을 때, 우울할 때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다”라고 대중의 관람을 독려했으며 권상우는 “이언희 감독님이 이번 작품으로 여자 감독님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으면 좋겠다. 저희는 전작 기록을 갈아치웠으면 좋겠다. 더운 여름에 많은 관객 찾아뵐 수 있도록 무대인사 열심히 다닐 테니 도와달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절대 가르치지 않는 영화”라고 강조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유지하면서 웃을 수 있는 영화”라고 관전 포인트를 집었다.
이광수는 “제가 감독님, 선배님들 중 막내다. 다양한 연령층이 분들이 보실 수 있는 유쾌한 영화다. 현장에서 재밌게 촬영했는데 그 기운을 많은 관객들이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