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MV] 방탄소년단(BTS) 신곡 콘셉트와 찰떡 '이모X그런지 룩'
입력 2018. 05.30. 18:11:16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앨범은 서사가 있어 늘 거기에 맞게 스타일링을 계획한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말이다.

새 앨범에 맞춘 새 콘셉트로 돌아와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 세 번째 정규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돌아온 방탄소년단(BTS)은 이번에도 노래와 안무 못지않게 트렌디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주목받고 있다.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가면을 쓴 사랑의 끝, 이별의 아픔과 상실감을 표현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이다. 이모 힙합(Emo Hiphop) 장르로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낸다.

방탄소년단의 스타일링에서는 앨범 분위기와 곡의 장르 등을 모두 고려한 듯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페이크 러브'의 재킷 사진, 뮤직비디오,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이 곡의 장르와 맞아떨어지는 이모룩과 그런지룩을 연출한다.

다소 중성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이모룩의 특징. 우울함이 묻어나는 이모 룩의 분위기에 맞게 아이라인을 강조한 메이크업과 감지 않은 듯 한 헤어를 연출한다. 또 이모룩의 대표적인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C브랜드 스니커즈, 입술·귀 피어싱, 스터드 벨트, 슬림한 팬츠 등을 착용했다.

의상에서는 록큰롤적인 애니멀 프린트 의상으로 엣지를 주기도 했다. 뷔의 찢어진 데님, 애니멀 프린트 의상 등, 헝클어진 머리 등은 자유스러움이 돋보이는 그런지룩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밴드 너바나(Nirvana)의 리드 싱어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을 연상케 한다.

여기에 섹시함을 강조하는 아이템인 '하네스'와 멤버들이 "팬들이 평소 보고 싶어 했다"고 언급한 모든 멤버의 블랙 헤어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에도 성공하면서 완벽에 가까운 스타일링 콘셉트를 완성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SNS, 방탄소년단 SNS·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Mnet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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