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영 ‘데님의 법칙’, 아트테이너의 유쾌 시크 데일리 패션 완성법
- 입력 2018. 05.31. 10:28:0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트테이너 이혜영이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던 그간의 이력을 무용지물로 만든 JTBC ‘한끼줍쇼’에서 세상사에 쿨한 모습으로 웃음을 끌어냈다.
이혜영
그녀의 초긍정주의는 패피로서의 일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패션에서 T.P.O.를 중시한다는 그녀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갖춰 입지만 일상에서 되도록 편하게 입는다고 밝혀 패션 롤모델로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를 짐작케 했다.
기본은 데님팬츠와 진의 청청 패션이다. 청청패션을 늘 무심코 넘겼다면 이혜영의 청청 패션이 눈을 확 뜨이게 해줄 수 있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하프 팬츠의 조합은 청청패션 하면 제임스딘을 떠올리며 식상했던 이들마저 빠져들게 할 만큼 매력적이다.
데님룩을 좀더 쿨하게 입고 싶다면 스트레이트 피트의 디스트로이드 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찢어진 청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존재감을 가지므로 상의는 간결한 디자인의 화이트 티셔츠가 정도면 된다.
이혜영처럼 너무 튀지 않으면서 포인트 컬러가 들어간 티셔츠를 선택하면 실패 확률 제로다. 여기에 볼캡과 가방 컬러를 그린으로 맞추면 난해하지 않으면서 스타일리시한 데일리룩이 완성된다.
샤방샤방한 프린트 원피스와 데님 재킷의 조합 역시 스테디셀러 중 하나다. 그러나 여름이 되면 데님 재킷이 무겁게 느껴지게 된다. 이때 이혜영처럼 데님 베스트로 대체하면 쿨 지수를 높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슬릿이 들어간 레오파드 패턴 티셔츠와 슬릿이 들어간 핑크 스커트와 스틸레토힐의 글램룩에도 데님재킷을 걸치면 쿨한 섹시룩으로 반전할 수 있다.
기본을 알되 기본을 자유자재로 틀을 수 있는 분방함이 이혜영이 패피로 살아온 비결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혜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