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두순 사건 피해자 모욕 논란' 윤서인,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고소
- 입력 2018. 06.01. 17:13:46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 사건을 희화하는 내용을 웹툰에 담은 만화가 윤서인이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고소당했다.
1일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측이 지난달 31일 윤서인과 만화가 게재된 인터넷 신문사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에 의한 명예훼손과 모욕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서인은 만화에서 '조두숭'이라는 인물이 피해자 집으로 놀러오고, 피해자 아버지가 그를 피해자에게 직접 인사시키는 장면을 그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단체는 "성폭력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이 느끼는 두려움을 희화화하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만행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씨는 성폭력 피해자가 다시금 피해 경험을 떠올리게 하고 가해자의 출소에 대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공포심을 부추기는 등 성폭력 피해 회복을 심각하게 저해한 만큼 해당 만화는 결코 표현의 자유로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윤서인은 해당 만화를 통해 피해자 아버지를 '웃으면서 딸에게 성폭력 가해자를 대면시키는 인물'로 묘사해 사건 이후 반성폭력 운동에 목소리를 높여온 피해자 아버지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고 고소장을 제출한 이유를 밝혔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