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마케팅 로드샵편①] A브랜드, 워너원 박지훈 단독 모델로 ‘콕’ 찍은 이유는?
입력 2018. 06.04. 17:54:39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여자 연예인이 여성 화장품 모델을 도맡는 것은 옛날 일이 된지 오래다. 여성용 화장품 모델은 '워너비' 여자 배우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류 스타 배우로 옮겨간 데 이어 최근엔 화장품 브랜드들이 일제히 케이팝 스타로 눈을 돌렸다.

특히 이런 움직임은 화장품 매장 가운데서도 로드샵에서 눈에 띄게 일어나고 있다. 로드샵 브랜드들은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파생상품인 브로마이드 포토카드 등의 '굿즈'를 만들고 이는 엄청난 팬덤을 확보한 남자 아이돌 그룹 팬들의 지갑을 열게 한다.

인기 그룹을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브랜드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느냐하는 것 역시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점이다.

최근 그룹 워너원의 박지훈은 워너원으로서 I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A브랜드 헤어 제품의 단독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달 박지훈을 모델로 발탁한 A브랜드 측은 시크뉴스에 "젊은 층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는 박지훈 특유의 사랑스러우면서도 활기찬 이미지가 브랜드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맑고 순수한 매력으로 샴푸, 컬러 트리트먼트 제품 콘셉트에 따라 8가지 헤어 컬러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컬러 트리트먼트 제품은 모델컷을 패키지에 적용한 '박지훈 에디션' 출시 이후 일부 오프라인 직영 매장에서는 베스트 컬러인 다크브라운 품목이 빠르게 품절되는 등 모델 선정에 따른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굿즈 마케팅과 관련해서도 A브랜드는 "온라인 자사몰 등에서 브로마이드 및 포토카드 증정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팬들의 큰 호응이 있었다"며 "광고 및 화보 컷 공개가 아닌 메이킹 필름 공개에도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고 전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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