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TYLE]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오피스룩’, VVIP 비서의 패션 조건
입력 2018. 06.07. 12:17:45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웹툰 원작 속 캐릭터의 높은 싱크로율과 친숙한 듯 색다른 설정의 스토리로 첫 방영부터 5.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를 높였다.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오피스 로맨스로 로맨틱 코미디에 충실한 설정이지만 오피스 드라마의 리얼리티가 숨어있다. 타이틀롤 김비서 역의 박민영은 항상 상사의 말에 “예”라고 답해야 하는 ‘예스맨’일 수밖에 없는 직장인의 일상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서는 안되는 ‘스마일 증후군’에 걸릴 수밖에 없는 비서직의 실상을 표정만으로도 실감나게 표현했다.

여기에 타이트 니렝스 스커트와 여성스러운 블라우스를 조합한 오피스룩이 9년차 프로페셔널 김비서의 리얼리티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특히 일정을 끝내고 귀가하는 차안에서 평소와 다름없는 미소를 띤 채 “새 비서를 구하셔야 겠습니다”라며 사직 의사를 날리는 1회에서는 은은한 파스텔 톤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서는 안되는 비서로 살아온 9년의 시간을 표현했다.

라이트 베이지 니렝스 스커트와 화이트 리본 블라우스, 그레이 니렝스 스커트와 라이트 블루 블라우스, 베이지 실크 셔츠 등은 단아하면서 지적인 매력을 원하는 유명그룹 이영준(박서준) 부회장 비서에 최적화 된 김미소의 일상을 대변해 캐릭터 몰입도를 높였다.

이뿐 아니라 사전에 공개된 김미소 캐릭터 컷 역시 화이트 타이트 스커트에 파스텔 바이올렛 셔츠 혹은 파스텔 핑크 리본타이 블라우스로 도입부에서 김미소가 보여줄 비서로서 이미지를 각인했다.

그러나 김미소가 김비서로서 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갑을 관계의 역전을 예고해 스타일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