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읽기] 김정은 ‘다크블랙 인민복’ VS 도널드 ‘피빨강 타이’, 북미 정상 전투복
- 입력 2018. 06.12. 10:43:0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사전 공개된 일정 시간에 맞춘 오전 10시,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틀 전인 10일 싱가포르 입국 당시와는 달리 이번 회담에 임하는 각자의 원칙에 충실할 것임을 시사하는 강도 높은 패션 코드가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비교적 온화한 이미지를 심어준 톤온톤 스트라이프 패턴이 아닌 어두운 다크블랙 인민복으로 성장차림을 한 듯한 효과를 냈다. 남북회담에서 시종일관 웃으며 여유롭게 임했던 것과 달리 표정은 물론 옷차림에서도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역시 투버튼 슈트와 화이트 셔츠는 같았지만 타이를 비비드 블루가 아닌 피빨강을 매 이번 회담에서 완전무결한 비핵화 CVID 원칙을 밀어붙일 것임을 시사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