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향 VOD] ‘탐정: 더 비기닝’→ ‘셜록’, 탐정 영화 모아보기
- 입력 2018. 06.16. 09:00:00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전작 입소문의 힘이었을까. ‘탐정: 리턴즈’가 개봉 이틀 만에 블록버스터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을 누르고 순항 중이다. 원작을 보면 더 재밌는 영화 ‘탐정2’를 비롯해 탐정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모아봤다.
◆ ‘탐정 : 더 비기닝’(감독 김정훈 2015)
2015년 9월 개봉한 ‘탐정: 더 비기닝’은 추리에 능하나 직업은 만화방 주인인 강대만(권상우)과 후배에게 하극상을 당하는 강력계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살인 사건을 접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강대만과 노태수는 지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사건을 풀어나가고 초반엔 맞지 않지 않았던 이들의 관계가 시간이 지날수록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게 된다.
‘탐정: 더 비기닝’은 동시기에 개봉했던 영화 ‘인턴’(감독 낸시 마이어스) ‘사도’(감독 이준익)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에 밀려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코믹과 추리의 적절한 배합을 자랑하는 ‘탐정: 더 비기닝’은 점자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고 누적관객 수 262만 여명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 ‘조선 명탐정’(감독 김석윤 2011, 2015, 2018)
지난 2011년 처음 개봉한 ‘조선 명탐정’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추리 수사극. 배우 김명민과 오달수의 만담 같은 대사, 조선시대의 특성을 살리면서 쫀쫀한 긴장을 이어가는 극의 전개는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조선 명탐정’의 첫 시리즈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누적관객 수 478만 명을 넘어섰다.
기존의 시리즈물은 주인공이 변경되거나 제목만 시리즈인 경우가 많았지만 ‘조선명탐정’은 감독, 주연 배우들이 그대로 이어가며 속편 제작에 힘을 실었다. 2015년 개봉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누적관객 수 387만, 가장 최근에 개봉한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2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세 번째 시리즈 역시 다음 속편을 예고하며 막을 내렸으나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된 오달수로 인해 속편 제작이 불투명해졌다.
◆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2016)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제훈)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송중기, 박보영이 출연했던 영화 ‘늑대소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차기작. 한국형 히어로로 고전소설 속 홍길동을 재해석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히어로를 이번 작품으로 탄생시켰으며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홍길동의 활약으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 ‘셜록: 유령신부’(감독 더글러스 맥키넌 2015)
‘셜록: 유령신부’는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영국 BBC 드라마 ‘셜록’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방송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시간을 초월해 전 세계인들을 사로잡은 추리극 답게,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 셜록(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생각의 흐름에 따라서 아서 코난 도일의 원작과 같은 19세기와 현재를 오가며 추리를 펼친다.
드라마 ‘셜록’의 트레이드마크인 화려한 CG와 개성 있는 쇼트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셜록 홈즈의 회상’ 편에 나오는 ‘머즈그레이브 전례문’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원작 ‘셜록 홈즈’의 팬이라면 시청하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