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밋 뷰티 페스티벌’ 씬님·이사배 앞세운 ‘팬미팅형’ 뷰티 콘서트
- 입력 2018. 06.18. 11:15:16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최근 뷰티 콘텐츠의 중심이 되고 있는 스타 뷰티크리에이터를 앞세운 뷰티페스티벌 ‘커밋 뷰티 페스티벌’이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동대문 DDP 알림 2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개최된 ‘커밋 뷰티 페스티벌’은 뷰티크리에이터 씬님과 아이스크리에이티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커밋’은 COME&MEET을 합친 단어로 소비자, 크리에이터, 브랜드의 입체적인 만남을 뜻한다. 모바일을 통해 만나던 스타 유튜버들과 팬들이 직접 소통한다는 기획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행사의 메인 유튜버 씬님이 홍보에 적극 나선 ‘커밋 뷰티 페스티벌’은 행사 전부터 VIP 티켓 1000장이 반나절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20만원 상당의 뷰티 제품이 담긴 에코백과 함께 VIP 티켓이 매진된 것. 주최측에 따르면 해당 홍보 영상이 공개 후 900장의 추가 티켓 물량을 판매했다. 양일 입장객수는 16일 입장인원 5134명, 17일 4061명으로 총 9195명이다.
◆ 뷰티 유튜버X브랜드 컬래버레이션…홍보 효과 톡톡
뷰티크리에이터는 메이크업과 각종 퍼포먼스까지 이들의 스타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를 펼쳤다. 17일 열린 행사에서 씬님은 브랜드 쿠모와 함께 컨투어링 메이크업 특강, 이사배는 키스미와 함께 Q&A 시간을 가졌다. 개인브랜드로 자리 잡은 두 뷰티크리에이터와 뷰티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정보성과 상업적인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다.
◆ 뷰티크리에이터 씬님·이사배, 스타성 엿볼 수 있는 무대
현장에서 메인 크리에이터인 씬님과 이사배의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있는 수많은 인파들이 이들의 인기를 가늠하게 했다. 이들과 함께 셀프카메라를 찍는 관람객들의 모습은 아이돌의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했다. 또 메인 무대에서 서울라이트 외 유튜버들은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스타성을 증명했다.
◆ 관객수 대비 작은 행사장·부스, 주최측 배려 필요
입장 관객수 대비 무대와 행사장과 부스의 크기가 작아 제대로 된 구경을 할 수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관람객들을 제지하는 경호원의 과도한 통제가 관람시 불편함을 초래했다는 반응이다. 이번 행사는 ‘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팬밋업’이라는 기획이 무색하게 객석의 관람객들이 무대를 100% 즐기기에 부족했다. 차후 발전하는 행사가 되기 위해서는 관람객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주최측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