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빅매치] ‘인랑’ 강동원 젠더리스 VS 한효주 클래식, 상반된 ‘블랙 레더룩’
입력 2018. 06.18. 14:54:35

강동원 한효주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비주얼 최 상위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인 영화 ‘인랑’이 18일 오전 제작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비현실적인 외모는 물론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도 늘 주목받는 강동원과 한효주는 패션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런웨이 버전 패션으로 유명한 강동원은 이날 슬림 피트의 가죽 팬츠를,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 한효주는 가죽 미디스커트를 선택했다.

젠더리스룩의 아이콘이기도 한 강동원은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혹할만한 나른한 섹시미를, 한효주는 하얗고 맑은 얼굴에 어울리는 단아한 페미닌룩으로 같은 가죽 소재임에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동원은 가죽 팬츠에 민소매 티셔츠와 지브라 패턴 풀오버 블라우스를 레이어드 하고 로브 스타일의 벨티드 재킷을 걸쳐 그의 시그너처룩인 젠더리스룩을 연출했다.

강동원의 패션의 곳곳의 파격적인 세심함에 주목해야 한다. 가죽 팬츠와 실크 재킷의 대비에 시스루 지브라 패턴 풀오버 블라우스가 더해져 패션에서 더는 성 구분이 무의미함을 각인했다.

한효주의 페미닌룩 역시 젠더리스 코드를 가미해 쿨 지수를 높였다. 타이트 미디스커트에 스타일링 한 남성적 코드의 윙칼라 셔츠가 페미닌룩에 중성적 매력을 부여했다. 그러나 레이스 소재의 윙칼라와 가슴 부위의 아일렛 디테일, 벌룬 스타일의 풍성한 소매가 여성성을 부각해 한효주 특유의 단아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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