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PICK]스키니죠·마이큐·ADOY·짙은, 여름밤을 은은하게
입력 2018. 06.18. 16:36:09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향을 지닌 노래들을 듣고 싶은 여름밤. 6월 신보로 돌아온 스키니죠, 마이큐, ADOY(아도이), 짙은이 오래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으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놓쳐선 안될 이들의 '감성 PICK' 신곡들을 꼽아봤다.

▶스키니죠, 한글 가사는 이번이 처음 '#93'

어라운드 레코드 소속 밴드 스키니죠가 지난 8일 새 디지털 싱글 '#93'을 발표했다. 2016년 'New Phase'로 데뷔한 스키니죠는 김지호(보컬), 신전승(기타), 이찬영(드럼) 이루어진 밴드다. 서정적인 감성 팝과 락을 주무기로 본인들만의 깊고 풍부한 음악 컬러를 선보이고 있다.

6월에 선보인 신곡 '#93'은 스키니죠가 처음으로 선보인 한글 가사의 곡이다. 스키니죠의 보컬 김지호가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편곡은 스키니죠와 김현호가 함께 했다. 스키니죠의 대표곡 '#72(Please Call My Name)' '#18(Egolog)' '#24(The Earth)'와는 또 다른 무드와 색깔을 느낄 수 있다.

▶ 마이큐, 사랑의 본질에 대해 'Lovers'

싱어송라이터 마이큐가 '사랑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지난 7일 새 디지털 싱글 'Lovers'를 발표한 마이큐는 이 곡을 작업하면서 '사랑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지속적으로 던졌다고 말했다.

이 곡을 통해 마이큐는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행복, 무서움, 두려움 등 복잡한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마이큐의 독특한 보이스로 전하는 사랑 이야기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곡 소개 말미, 마이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앞에 최선을 다해 항복하며 두려움과 연약함을 인정해야 한다. 여러분의 삶 속에 넓고 깊은 위대한 사랑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리스너들에게 당부했다.

▶ ADOY(아도이), 청춘의 하트시그널 'Wonder'

인디씬의 대세밴드로 떠오른 ADOY(아도이)가 지난 14일 두 번째 EP '러브(LOVE)'를 발매했다. ADOY의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Wodner'를 비롯해 지난 8일 선공개된 'Young'와 'Bike' 'Blanc(feat.Gorge)' 'Blloon' 'It Doesn't Even Matter' 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청춘',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아도이만의 섬세한 감성을 그려낸다.

아도이는 이스턴사이드킥과 스몰오 출신의 오주환, 트램폴린의 정다영, From The Airport의 ZEE, 이스턴사이드킥의 박근창으로 구성된 밴드다. 첫 EP 'CATNIP'를 통해 K-indie 차트를 장악했으며, 2017 한국대중음악상 모던록 노래 부분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평단과 청자들 사이에서 대세 밴드로 인정받았다. 이번 타이틀곡 'Wonder' 역시 발매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인디차트 장악은 물론 전체 실시간 음원차트 20위권 안에 등극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 '데뷔 10주년' 짙은, 청춘의 아련한 기억 '역광'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짙은이 두 번째 싱글 '역광'으로 돌아왔다. 지난 15일 공개된 짙은의 신곡 '역광'은 밝은 리듬과 경쾌한 템포로 한 여름 해질녘 바닷가를 떠올리게 한다. 밝은 곡 분위기와 달리 가사는 한없이 담담하고 쓸쓸하다. 짙은만의 서정적이고 세련된 멜로디에 어울러진 섬세하고 문학적인 가사들이 돋보인다.

신곡과 함께 짙은은 데뷔 10주년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오는 8월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예정일보다 하루 더 추가 공연을 확정지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잘 지내자 우리' '백야' '고래' 등 그의 대표곡부터 신곡 '역광'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무대들이 준비돼 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해당 앨범 커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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