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러시아 월드컵] 넉살 VS 시민 ‘태극기 패션’ 빅매치, 거리응원전 열기 속으로
- 입력 2018. 06.19. 09:52:0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은 한국인들에게 태극기가 패션이 돼 거리를 뒤덮을 수 있음을 보여준 인식 전환의 계기였다. 이후 태극기는 함에서 나와 중요한 순간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태극기가 패션의 소재로 등장한 이후 위트 넘치는 아이디어가 더해져 스트리트룩의 키아이템으로써 역할을 해내고 있다.
넉살은 태극기를 패션으로 진지하게 소화했다.
데님 하프팬츠와 화이트티셔츠에 화이트 윈드브레이커를 걸친 넉살은 정중앙에 태극기 문양이 프린트된 윈드브레이커와 태극기 문양을 상징하는 레드 블루 블랙이 배색된 볼캡을 선택해 태극기를 스트리트룩으로 완벽하게 재해석했다.
시민들은 응원전에 충실한 퍼포먼스 패션으로써 태극기를 재치 있게 활용했다.
온 가족이 호랑이와 태극기 문양을 조합한 가면을 쓰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줬는가 하면 한 외국인은 태극기를 커다란 리본으로 묶어 헤어밴드로 활용하는 재치 만점 응원 패션을 연출했다.
앞으로 남은 두 경기, 거리 응원전에서 태극기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