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피 PICK] 황보 ‘점프슈트’ 드레스 업 VS 다운, 발끝에서 갈리는 ‘쿨’한 연출법
- 입력 2018. 06.19. 16:27:3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중성적 외모에 목소리는 물론 성격까지 걸그룹 출신 중 쿨가이의 대표 아이콘과도 같은 황보는 패션에서도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줘 SNS 상에서 패셔니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황보
스포츠 힙합 무드의 스트리트룩이 주를 이루는 인스타그램 사진 속 드레시한 점프슈트를 각기 다른 드레스코드로 소화한 사진이 황보의 패션 감성지수를 대변한다.
황보는 나풀거리는 어깨선의 도트 패턴 점프슈트에는 투박한 옐로 스포츠 양말과 어글리 슈즈로 마무리해 드레스다운 했다. 극단적 부조화 혹은 장난처럼 보이지만 오렌지브라운과 레드 엠블럼 포인트의 옐로가 만들어 내는 의외의 조합에 투박한 운동화가 더해져 페미닌을 단아함에서 해방시켰다.
이뿐 아니라 노출 수위가 높은 옐로 점프슈트에는 플랫폼 킬힐을 신어 드레스업 했다. 자연스럽게 풀어 헤친 긴 머리와 쿨한 애티튜드가 노출로 시선을 쏠리지 않게 하는 효과를 냈다.
패션 감성지수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자신의 감을 믿는 것이다. 물론 본능대로 밀어붙일 수 있는 힘이 패션에 대한 오랜 관심과 시행착오 끝에 나오는 것인 만큼 무턱대고 밀어불일 수는 없다.
그러나 황보처럼 예상치 못한 언밸런스 조합을 그럴 듯해 보이게 혹은 과하다 싶은 노출 수위를 데일리룩인 듯 보이게 하려면 시행착오의 시작이 필요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황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