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장가는 외화가 접수, 프랜차이즈 영화 '강세' [상반기 결산①]
- 입력 2018. 06.26. 06:00:00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상반기 극장가는 외화가 접수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먼저 지난 1월 개봉된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가 약 351만 명, 뒤이어 2월 개봉된 마블 영화 '블랙 팬서'는 누적 관객수 약 539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팬층과 인지도로 기본 관객 수를 확보하는 프랜차이즈 영화의 흥행이 두드러졌는데 4월부터 이달까지 프랜차이즈 영화가 연이어 개봉되면서 국내 극장가를 접수했다.
먼저 4월 개봉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는 올해 들어 처음이자 유일한 천만 관객을 기록했다.
5월에는 '데드풀 2'가 개봉돼 전편(약 331만 명)의 흥행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마블 청불 영화 1위에 등극했다. 25일 기준 누적 관객 수 약 378만 명을 기록 중이며 400만 돌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6월에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쥬라기공원2)가 개봉돼 개봉일 118만 명을 넘어서며 '어벤져스3'가 세운 최고 오프닝 기록(98만 명)을 약 40일 만에 경신, 역대 오프닝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영화는 그야말로 예상 불가능한 흥행 결과를 보였다. 기대작이던 '염력' '7년의 밤' '버닝'등은 줄줄이 흥행에 실패했다.
'부산행(2016)'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염력'은 부성애 갑질 등 사회 비판적 내용과 오락성을 모두 잡으려 했지만 초능력을 얻은 주인공에 관한 불분명한 서사로 인해 관객의 외면을 받았다.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7년의 밤'도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지만 영화화 과정에서 재구성하며 작품의 재미 포인트를 놓쳤다는 평을 받았다.
'버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칸 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했지만 전종서의 태도 논란과 스티븐 연의 욱일기 논란 등으로 개봉 전부터 반감을 산데 이어 영화 역시 난해한 내용으로 관객에게서 멀어졌다.
한국 영화 가운데는 지난달 개봉된 '독전'이 약497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주연에서부터 조연까지 개성 있는 캐릭터와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비주류 장르인 코미디와 공포 영화의 흥행 성공도 눈에 띈다. 지난 1월 개봉된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코미디 '그것만이 내 세상'은 누적 관객 수 약 341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포영화 ‘곤지암’도 새로운 스타일로 약 26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3일 개봉된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 '탐정: 리턴즈'는 누적 관객 수 약 203만 명을 기록하며 현재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흥행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