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케미]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진기주 ‘커플룩 완결’, 현실 커플 기대 지수 ‘100’
입력 2018. 06.27. 16:02:41

장기용 진기주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살인범의 아들과 살인범이 죽인 부부의 딸, 악연으로 얽힌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이리와 안아줘’는 지극히 자극적인 소재지만 잔잔한 서사시처럼 그려지며 무더운 여름, 멜로의 진수를 보여준다.

MBC 수목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어린 시절 서로에게 첫눈에 반한 첫사랑 남녀가 살인사건의 가해자의 피해자라는 거친 운명을 겪은 후 성인이 돼 만나 또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 큰 줄기다.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스토리지만 채도진 한재이 역할을 맡은 장기용 진기주는 제작발표회에서부터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기대를 끌더니 흥행의 신으로 불리는 남궁민 황정음 투톱 주연의 SBS ‘훈남정음’을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에서 앞서며 선전하고 있다.

지난 5월 14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진기주는 자신의 손을 꼭 잡은 장기용의 팔에 몸을 기대고 사랑스러운 눈웃음을 지어 현실 커플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이어 첫 회가 나간 이후 시청률이 서서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고 이보다 압도적인 화제성 등, 신인배우가 주연이라는 점이 핸디캡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이후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더욱 깊이를 더하고 있다.

급기야 27일 공개된 커피차 행사에 등장한 장기용과 진기주는 실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더 돈독해진 연인의 모습을 하고 등장해 다시 한 번 시선을 끌었다. 세상을 모두 다 가진 듯 환하게 웃는 장기용과 잔잔한 미소로 행복감을 드러내는 진기주의 편안한 얼굴은 ‘이리와 안아줘’가 이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짐작케 했다.

제작발표회와 커피차 행사에서 커플 느낌을 내는 데 패션이 한 목 했다. 특히 제작발표회 이후 한 달여가 지나 열린 커피차 행사에서는 한층 더 진전된 패션 케미스트리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제작발표회에서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진기주와 블랙 슈트를 입은 장기용이 아직은 서로가 낯선, 그러나 첫눈에 호감이 간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진기주는 바다를 연상하게 하는 문양이 들어간 화이트 홀터넥 드레스를, 장기용은 버클 여밈의 블랙 슈트를 입어 서로에게 조심스러운 단계에 있는 연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서로를 배려한 드레스업 코드를 연출했다.

27일 오후 진행된 커피차 행사에서 진기주는 화이트 세일러 칼라의 네이비 원피스를, 장기용은 롤업 데님팬츠에 화이트 티셔츠와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를 레이어드 해 실제 커플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케미스트리를 이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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