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독일 출신 닉, 악플에 분노→SNS 비공개 전환 “한국 승리 축하…내가 왜 욕 먹어야 하나?”
입력 2018. 06.28. 10:06:19
[시크뉴스 전지예 기자] 독일전에서 한국이 승리한 가운데 방송인 니클라스 클라분데가 악플을 남긴 네티즌들에게 분노했다.

28일 오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독일 출신 니클라스 클라분데(이하 ‘닉’)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했다.

닉은 “승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고 말하면서도 “저한텐 축구 진짜 중요하고 진거 사실 저도 심적으로는 슬픈건데 제 인스타까지 와서 굳이 욕설을 할 필요가 있나요?”라며 자신에게 빗발치는 악성 댓글에 분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에 그를 비난하는 악성 댓글이 계속됐고 닉은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닉은 KBS ‘불쇼이영표’에 출연해 F조를 보며 “(조 추첨결과로) 한국에 미안했다”고 독일 국가 대표팀의 승리를 예상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독일의 승리를 예상한 닉의 발언에 대해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닉 인스타글 전문

승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독일팀 못한거 인정하는데 그게 바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의 묘미이고 한치 앞을 알 수 없는게 인생인데. 저한텐 축구 진짜 중요하고 진거 사실 저도 심적으로는 슬픈건데 제 인스타까지 와서 굳이 욕설을 할 필요가 있나요? 방송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거 뭐가 그리 아니꼬와서? 앞으로 그럼 눈치 보고 방송하라고? 솔직히 대부분 한국 사람들도 경기 전에 독일 이기는 예상하던데. 그 예상이 틀려서 뭐 누가 죄를 지은건가? 제가 축구하는거도 아니고 한국 욕한 것도 아닌데 왜 욕 먹어야 하나요?
진심으로 축구 좋아하는 마음으로 한국 응원하는 사람한테 승리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한국 이겨서 저한테 욕할 수 있다고 핑계 만들어 심한 욕설 하는 사람한테 그냥 ㄲㅈ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운동은 다같이 즐기면서 행복해하고 슬퍼하면서 평화로운 마음으로 보는거지 누가 누굴 비하하고 꾸짖으려고 보는게 아니야. 그거 못하는 몇명한테 나라 이미지까지 안좋아진다는 것만 좀 알려주고 싶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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