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디스크·이명·갑상선 치료 우선” 탁현민, 청와대 비서실 사의 표명
입력 2018. 06.30. 12:41:57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직접 사의를 표명했다.

탁현민은 30일 일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직접 보냈다. 그는 “사직의사를 처음 밝힌 것은 지난 평양공연 이후였다”며 “5·18부터 평양공연까지로 충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비서실장님이 사표를 반려하고 남북정상회담까지는 있어야하지 않겠냐는 말씀에 따르기로 했고 이제 정말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며 “그 사이에도 여러 차례 사직의사를 밝혔지만 저에 대한 인간적 정리에 쉽게 결정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굳이 공개적으로 사직의사를 밝힌 이유가 되겠다”고 했다.

탁현민은 지난 대선 직전 한 행사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의 선거홍보 음성을 배경음향으로 사용해 선거법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이것 또한 자신의 사직을 결심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직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 되겠지만, 제게는 오히려 떠밀려 떠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는 이유가 됐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 매체를 지적하며 “지난 1년 내내 참 대단하다. 그 ‘신박’한 해석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해당 매체가 새 의전비서관으로 임명된 김종천 비서관과 탁현민 행정관 사이의 갈등, 인사문제를 언급했기 때문. 그는 김종천 비서관에 “청와대 안에서 유일하게 ‘형’이라고 부르는 사이이며 가장 적임자”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정말 조용히 떠나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인해 지난 1년 내내 화제가 되었고 나가는 순간까지도 이렇게 시끄럽다”며 “여러 소회는 언젠가 밝힐만한 시간이 오리라 생각한다. 굳이 이말 저말 안하고 조용히 지내려고 한다. 허리 디스크와 이명, 갑상선 치료가 먼저다”고 건강이 좋지 않음을 알렸다.

한편 탁현민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지도 않은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라는 글을 게재했다. 특히 ‘잊혀질 영광’은 유시민 전 장관이 종합편성프로그램 JTBC ‘썰전’을 하차하며 언급했던 말이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사의 표명에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탁현민 행정관이 사표를 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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