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빅매치] 워너원 이대휘 VS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레터링 티셔츠 성 초월 힙 코드
입력 2018. 07.03. 09:20:24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워너원 이대휘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브랜드 로고가 커다랗게 프린트 된 레터링 티셔츠가 과시가 아닌 스트리트룩의 힙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과시에 무게 중심이 실리는 스웨그와는 달리 레터링 티셔츠는 권위를 극히 일상적인 코드들과 함께 줄을 세움으로써 권위 자체를 무력화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무엇인가를 내포하고 있다. 무엇보다 로고만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간결한 디자인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최근 스타들의 필수품처럼 된 VLTN 티셔츠가 비슷한 시기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과 워너원 이대휘에게 동시에 목격돼 눈길을 끈다.

최근 스타들이 가장 많이 입는 티셔츠로 별스러울 거 없어 보이지만 이들의 입은 티셔츠는 레드 컬러 레터링이어서 유독 시선을 잡아끈다. 또한 레드 컬러와 균형을 맞춰 레드 아이템을 더한 연출로 색감을 강조해 간결하지만 존재감이 확실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대휘와 박민영은 레드 레터링 화이트 티셔츠에 워싱 데님 팬츠를 스타일링한 일상적 데일리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박민영인 새빨간 니트 카디건을, 이대휘는 핑크색 입체 로고의 빨간 클러치를 들어 포인트를 줬다.

박민영은 최근 패피들이 레터링 티셔츠를 입는 방식과 근접해있다. 티셔츠는 판매가 40만원대가 넘는 초 고가 아이템이지만 함께 스타일링한 카디건은 10만원대의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로 명품 브랜드라는 권위는 줄고 새빨간 레터링의 시각적 효과가 더 부각된 쿨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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