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귀여운 ♥” ‘로맨스 극장에서’ 사카구치 켄타로, 韓 사로잡을 준비 완료 [종합]
입력 2018. 07.03. 17:25:22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작품 속 캐릭터와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 극장에서’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고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본의 서강준’이라는 수식어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감독 다케우치 히데키 이하 ‘로맨스 극장에서’)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영화의 주인공인 사카구치 켄타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맨스 극장에서’는 고전 영화 상영관인 로맨스 극장에서 현실로 나오게 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아야세 하루카)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사카구치 켄타로)의 마법 같은 러브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감성 멜로.

‘로맨스 극장에서’는 2018년 상반기 일본 개봉 당시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석권 및 개봉 7주 만에 누적 흥행 수입 10억 엔을 돌파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지난 4월 개최된 제3회 JFF(J 필름 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사전 공개된 후, 매진 세례와 동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주연을 맡은 사카구치 켄타로는 “영화에서 미유키 공주가 고전 영화에서 튀어나와 판타지적인 요소도 들어있다. 그렇지만 이 둘의 순수한 사랑은 리얼리티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켄지 역에 대해 “한심하고 나약하기도 하지만 미유키 공주에 대한 사랑만큼은 순수하고 진지한 대단한 남자다며 ”저는 켄지라는 남자가 처음부터 좋았다. 켄지가 사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졌다. 제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과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였기 때문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는 판타지 요소와 리얼리티의 적절한 배합으로 꼽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영화 중반까지 진행되면서 켄지가 얼마만큼 미유키를 사랑하고 생각하고 있는가가 리얼리티의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에게 켄지의 사랑이 거짓으로 보이면 영화 자체가 거짓으로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장에서 미유키를 맡은 아야세 하루카를 항상 의식하려고 했고 스스로 켄지 역할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마음이 영화 리얼리티를 완성시킬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 중 60년대 영화에 대한 로망이 드러나는 것에 “저 역시도 1960년대 영화의 로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옛날은 옛날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제 나이가 26살이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 시절의 작품세계가 이랬겠구나 상상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저는 지금 이 시대의 영화에서 사카구치 켄타로 나 자신으로서 남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 중 켄지는 고전 영화 속 선망하는 캐릭터를 실제로 만난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작품 속 켄지가 된다면 애니메이션 ‘바람의 계속’ 속 나우시카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리얼리티가 있는 신사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며 “‘바람의 계곡’의 나우시카를 굉장히 좋아했다. 그런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실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에서 모든 스태프들이 정성을 들여서 만든 순수한 영화다. 한국에서 개봉해 너무 기쁘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극장에서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로맨스 극장에서’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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