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목소리 들려주고파"…'믿듣갱' 경리가 솔로에 도전한 이유[종합]
입력 2018. 07.05. 16:58:04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그룹 나인뮤지스 경리가 데뷔 7년 만에 솔로 도전에 나섰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경리의 첫 솔로 데뷔 싱글 앨범 '블루문(BLUE MOO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경리는 2012년 나인뮤지스 두 번째 싱글 '뉴스(News)' 활동부터 새 멤버로 합류했다. 나인뮤지스 멤버 중 첫 번째로 홀로서기에 나선 경리는 "아메리카노 100잔 마신 느낌, 정신이 혼미하다. 너무 떨려서 잠을 못잤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쇼케이스 당일인 오늘(5일)은 경리의 생일이기도 하다. 경리는 "솔로 앨범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최고의 선물이다"라고 기쁨을 만끽했다.

경리의 솔로 데뷔곡 '어젯밤'은 나인뮤지스의 '드라마'부터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정창욱과 경리가 손 잡고 만든 트렌디한 팝 댄스곡이다. 캣치한 Pluck 사운드와 몽환적인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경리는 "이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노래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찾아왔었던 연인의 거짓말, 반복되는 행동들에 대해서 단호하고 직접적으로 헤어짐을 이야기한다"라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경리는 티저 영상을 통해 하이힐을 신은 남성 댄서들과 '걸리쉬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파격적인 무대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경리 크루'라고 부른다. '어젯밤' 무대에서는 남성 댄서가 힐을 신고 춤을 추신다. 그 점이 '어젯밤'의 신선한 점이 될 것 같다"라고 무대의 포인트를 꼽았다. 이어 "남성 댄서들이 정말 섹시하게 소화해주셔서 긴장을 많이 하고 있다. 위화감을 느끼고 있다. 더 섹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구상한 것에 대해 경리는 "회사에서 지금의 댄서팀에게 의뢰를 했다. 보내주신 영상 속에 킬힐을 신고 안무를 추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 보통 여성 댄서들과 무대를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발상의 전환을 해서 남성 댄서들과 함께 하게 됐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성 댄서분들과 함께 해서 너무 좋다. 나인뮤지스 활동 때는 멤버들과 앨범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요즘에는 크루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너무 고맙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경리는 포인트 안무에 대해선 "첫 번째는 '트리트먼트' 안무다. 등라인을 보여주면서 머리를 잡고 추는 춤이 있다. 또, 기도를 하는 춤이 있다. 애니메이션 '천사소녀 네티'의 한 장면처럼 한번 표현해봤다. 또 드라이 춤이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음색이나 보컬적인 부분을 더 부각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경리는 "제 목소리에 공기 반 소리 반이 있다고 생각한다. 말을 할 때보다 좀 더 예쁜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을 해주더라. 그런 부분들이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들 잘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경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선 저의 진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 다음 앨범이 기대되는 목소리가 되기를 바란다. '믿듣갱(믿고 듣는 경리)'라는 수식어로 불렸으면 좋겠다. 또 한가지 더 욕심을 낸다면 여름에 휴가 함께 가고 싶은 여자 연예인 1위로 뽑히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아울러 나인뮤지스 멤버로서와 솔로 경리와의 차이점에 대해선 "나인뮤지스 안에서 경리의 모습을 좋아해주셨기 때문에 좋은 점을 가져와서 그 점을 극대화해서 보여주고 싶다. 부족한 점은 새로움을 더해 보여주려 했다. 발전된 모습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청하, 제시, 윤미래, 박보람 등 쟁쟁한 여성 솔로 가수들과 경쟁을 펼치게 된 경리는 "남들과 비교한다기 보다는 제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다. 신인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경리는 "이번 활동을 통해 팬분들과 만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나인뮤지스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 시너지를 얻어 다음 나인뮤지스 앨범의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멤버들과 좋은 활동 이어가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경리는 이날 오후 6시 솔로데뷔곡 '어젯밤'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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