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생각 좀 하고 가겠습니다’ 의미 있는 인생을 걷고픈 이들을 위한 안내서
입력 2018. 07.05. 17:41:08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인간은 고민을 하고 해결을 위한 질문을 통해 성장한다.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다 문득 고개를 들어 사방을 둘러보니 낯선 풍경이 펼쳐져 있다. “여긴 어디? 난 누구?” 하는 의문이 절로 드는 순간이다. 달려온 것이 아까워 일단 그냥 더 달려본다. 그러다 어느 순간 완전히 멈춰 서서 망연자실 한탄 한다. 뭐든 열심히 파고들면 어딘가에는 닿게 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에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빠져 있다.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고 답변하는 과정이다. ‘무엇’에 매진할지, ‘왜’ 그래야 하는지 진지하게 자문하고 답해보지 않았기에, 도중에 길을 잃고 헤매게 되는 것.

‘잠깐 생각 좀 하고 가겠습니다’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공통의 분모를 가진 고민을 타인의 경험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다.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인생 질문’을 제기하고 독자 스스로 답을 찾아 의미 있는 인생을 걸어갈 수 있게끔 안내하는 책이다. 청년들이 꼭 한번쯤은 짚어보아야 할 질문들을 던짐으로써 인생의 방향을 다시금 조율하고 한층 확신에 찬 발걸음을 내딛도록 돕는다. 그래야만 좀 더 편안하게 그리고 더 오래 자기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본다. 사진을 찍는 것처럼 거울에 내 모습을 비춰보면서 동공 속을 들여다본다. 잘 살고 있는지 나에게 묻는다.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사회에 나온 뒤, 차별에 대한 좌절, 보상에 분노는 있었지만 내 길에 대한 후회는 없었다. 오전에 다녀간 친구와 나를 두고 누가 잘 살고 있는지를 묻는 것은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 서른을 앞둔 내 길에 ‘여전히 후회는 없다’고 말할 수 있는 나는 분명 행복한 사람이다.
--- p. 16

완벽하려 하지 마세요. 솔직한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민낯을 드러낼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땐 적당히 꾸미고 자신을 숨겨도 나쁘지 않습니다. 우린 조금씩 부족하고 불안한 존재들이니까요.
--- p. 67

우리는 누군가의 칭찬과 믿음에 의해 성장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젠 스스로를 칭찬하고 자신을 믿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타인에 의한 믿음보다 더 단단한 근력이 생길 거예요.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
--- p. 76

책의 어디에서도 속 시원히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인생은 ‘정답’이 아니라 ‘질문’으로만 성장 가능하기 때문이다.

근거 없는 조급증과 남들에게 뒤쳐질 것 같은 불안감이 불쑥불쑥 찾아든다면 일단 책속의 사례를 통해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질문에 답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터.

‘당신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열등감은 무엇이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었나요?’

‘실패를 대하는 당신의 자세는 어떻습니까?’

‘당신만의 공간이 있습니까?’등의 질문에 답을 해보며 타인의 이야기를 읽고 자문자답하는 사이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더 중요한 건 자기만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 거거든.”이라는 저자의 따스한 위로와 격려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저자 노정아는 대한민국 1호 긍정자본연구가로 싱가포르 항공 승무원을 시작으로 사회에 발을 내딛었다.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긍정심리자본과 진로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긍정자본연구소 대표로 커리어 컨설팅과 취업 그리고 셀프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약 200곳의 대학교와 기관 그리고 중, 고등학교에서 일에 대해 진로에 대해 그리고 자아에 대해 강연을 하며 자기믿음을 통한 희망과 실행을 강조해 왔다.

‘오늘의 긍정은 내일의 도약을 위한 받아들임이다’는 생각으로 긍정을 일종의 자본으로 여기고 꾸준히 연구 중이다. 긍정자본은 당장은 큰 경제적 효용은 없지만 경제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을 획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라 확신하고 긍정자본의 확산을 위해 활발히 활동 하고 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프롬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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