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예 전 서울시장 후보 "내 벽보 훼손, 여성에 대한 공격 보여주는 것"
- 입력 2018. 07.10. 13:39:17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녹색당 신지예 전 후보가 여성 인권과 남성 인권의 대립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사사건건'에서는 페미니스트 후보라고 불렸던 신지예 전 후보가 출연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손정혜 변호사는 신 전 후보에 대해 "'최연소'라는 타이틀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 90년생이 서울 시장에 도전한 것 자체가 역사적인 기록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리고 젊다는 수식어로 수식하기 어려울 정도로 참신한 분이다"고 평가했다.
'페미니스트 후보' '최연소 서울시장 후보' 등 다양한 타이틀이 그를 수식했지만 수식어에 반발심을 갖는 이도 많았다. 지방선거 당시 신 전 후보의 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이 다수 발생했던 것이 이를 증명해주는 사건이었다.
신 전 후보는 "서울 전역에 서른 곳이 넘는 곳에서 벽보가 훼손됐다. 한 사건 같은 경우에는 강남역 지역의 21곳 벽보가 훼손 됐다. (벽보를 훼손한) 그 사람이 '여성 인권이 증진되면 남성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고 당시 사건을 설명했다.
신 전 후보는 "이게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성에 대한 공격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러나 상식적인 사람들이 보기에 여성의 인권과 남성의 인권은 대립하는 것이 아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인권이 대립되는 것이 아니듯 말이다"고 확고한 신념을 밝히며 여성 인권 증진의 목소리가 성대결로 번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