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령상담소협의회 “피해자 김지은 죽이기 돌입…안희정 위력 행사 처벌하라” 강력 규탄
입력 2018. 07.14. 00:01:51
[시크뉴스 전지예 기자] 여성인권단체들이 비서 김지은 씨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비판했다.

13일 오후 여성인권단체들이 모인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페이스북을 통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대책위는 “피고인 측은 7명이 공개증언에 나섰다. 모두 김지은을 '거짓말하는 사람' '안희정을 좋아한 사람'으로 몰아갔다”며 “거짓말하는 사람이라면 왜 중책을 맡겼나? 안희정을 좋아한 것 같았다는 짜고친 듯한 추측 멘트는 '합의한 관계'라는 주장의 증거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대책위는 “호텔 예약은 비서의 업무이다. 이전 비서도 이후 비서도 수행한 일이다”라며 “비서는 평소대로 예약했다. 범행장소 앰버서더 호텔 예약은 상사의 업무지시에 의해 수행한 평소업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책위는 “민주원은 상화원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홍삼을 보내고, 민주원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온 피해자에게 선물로 받았던 마카롱을 주기도 했으며 피해자와 스스럼 없이 문자메세지를 주고 받기도 했다”며 이전부터 피해자를 의심했다는 안희정 부인 민주원 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앞서 민주원이 “새벽 4시에 침실에 들어온 적 있다”는 주장에 대책위는 “피해자는 (업무의 일환으로)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상황에 대비해 피고인이 머물던 숙소 앞 연결통로에 대기하고 있었다. 아주 짧게 방에 들어왔다고 기억하는 장면이 백번 양보하여 사실이라 친다면, 왜 부부를 방까지 직접 모셔드린 비서가 새벽에 온 것인지 물어보지 않았는가?”라며 지적했다.

대책위는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권세 있는 자의 위력을 판단하는 재판에서 '피해자 이미지 메이킹' '피해자 죽이기' 연출이 시작되었고, 연관검색어, 언론이 도배되었다”면서 “피해자 비방, 피해자 비방기사와 검색어를 중단하고 피해자의 수행 업무 하나하나를 제대로 판단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남자 비서들조차 거절할 수 없다고 진술한 안희정의 위력 행사를 인정하라”며 “위력에 의한 추행과 간음을 처벌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한국성폭력상담소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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